2007년도의 오쿠다 히데오 작품ㅇ을 최근에 4,900원 가량으로 구입했습니다.
소설류는 시간이 지난 후에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듯 하네요..
일본 소설을 읽지 않았었지만 와이프를 만나면서 한 두권씩 읽게 됐는데
그중 대표적인게 닥터 이라부 시리즈입니다. 이때 오쿠다 히데오를 처음 알게 됐는데
정말 재밌는것 같습니다. 유치한 것 같으면서도 심오한 무언가가 있는 느낌이랄까..
<한방중의 행진>은 이라부 시리즈는 아니지만 역시나 약간 모자른듯한 주인공이 나오는 것은 비슷합니다.
25살의 3총사가 돈때문에 우연히 얽혀 10억을 차지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모델 출신이지만 엄마를 버린 사기꾼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빠의 돈을 노리는 쿨한 여인 치에와
양아치중의 대장양아치이지만 나름 순진한 느낌도 나는 요코야마 겐지(책에는 요코겐이라는 애칭으로 나옴),
그리고 한가지에 몰두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암기의 천재이자 고문관인 대기업 사원 미타 소이치로 등 세명이 주인공입니다.
주인공들마다의 개성이 엄청난데 이들이 한데 모여 사기꾼 아버지의 돈을 훔치는데
장애물이 너무 많습니다. 그 돈을 노리는 중국 사기꾼들, 이들과 악연으로 얽힌 야쿠자까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끝장을 넘길때까지 알 수 없습니다.
미타 소이치로는 10억이 생기면 태평양의 한복판, 키리바시 공화국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고 싶어 합니다.
그게 대기업 사원이 이 갈취단에 참여한 이유이기도 하지요..
키리바시 공화국은 실제로 있을까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있습니다.
해발 2~4M에 불과해 몇년 후면 사라진다는 섬인데 다큐로도 많이 나온 섬입니다.
어쩌면 미타 소이치로의 꿈은 모든 현대인의 꿈이자 이룰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당!장! 결정하지 않는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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