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삼매경

[파퍼씨네 펭귄들] 짐 캐리와 펭귄들의 코믹이 빛나는 영화

슬슬살살 2012. 2. 18. 20:28

이세상에 대체제가 존재하지 않는 배우 짐 캐리의 가족용 영화입니다.

이혼을 한 가정과 일밖에 모르는 아빠,  사춘기 큰딸과 감성 풍부한 사내아이, 그리고 다른 남자와 친한 척 하면서 호시탐탐 아빠의 간을 보는 엄마까지.. 전형적인 헐리웃식 가족애를 그린 영화이지요..

그렇지만 똑같은 음식이라도 누가 무슨 재료로 끓이느냐에 따라 천차 만별인 법.

이번 음식은 짐캐리 주방장에 구하기 힘들다는 펭귄재료이니 결코 실망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에는 짐 캐리가 뜸~ 하기는 하지만 그의 코믹연기는 그야말로 대체재가 없지요...

오늘 영화를 보면서 와이프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짐 캐리도 늙었다'였는데 진짜 이제 좀 늙었어요..

짐 캐리 같은 배우는 정말로 죽은 이후 대신할 배우가 없는데....

 

암튼 이 영화에서 짐 캐리는 일에 너무 바쁜 나머지 가정에 소흘한 아빠입니다.

어느날 실종되었던 아버지의 죽음이 전해지면서 펭귄 떼(정확히는 젠투펭귄)들이 유산으로 전해지고...

이 펭귄으로 인해 가족과 다시 한번 가까워진 짐 캐리가 진정한 가족의 중요성을 발견한다는 단순한 내용입니다.

 

그렇지만 주연으로 열연한 이 펭귄들의 귀여운 몸짓들을 보면 영화가 끝날때까지 흐무~ㅅ 한 미소를 짓게 될겁니다.

귀여운 녀석들..

 

펭귄은 다 모양이 같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각각의 개성에 따른 이름이 있습니다.

맨 앞 가슴이 하트 모양으로 생긴 녀석은 캡틴(Captain)으로 6펭귄의 대장격인 녀석입니다.

그 우측에 가슴에 점이 있는 펭귄은 러비. 바람둥이 펭귄이지요..

나머지 펭귄들은 똑같이 생겨서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실제 영화상에서는 각각 특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각각 루디, 버티, 스팅키, 님로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깨물기를 잘하거나, 방귀를 뀌어대거나, 꽥꽥 울어대는 특징대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겨울의 뉴욕이라는 볼거리 많은 배경에 귀여운 펭귄들의 움직임들과 짐캐리의 코미디가 어우러진 유쾌한 가족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