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폭풍채은 성장일기

[트니트니 여름학기 12회차] 잭과 콩나무, 마지막 수업

슬슬살살 2014. 8. 25. 22:55

이번 트니트니는 여기저기 놀러 다니느라 세번이나 빠졌다. 25%의 결석율..

어찌 됐건 종강은 찾아왔고 다음학기때까지는 방학이다. 주말마다 엄마 아빠를 바쁘게 만들고, 채은이를 성장하게 해준 트니트니다. 석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채은이는 이제 두 발로 점프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땡깡을 부리기 시작했다. 젓가락질을 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김치까지 먹기 시작했다.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좋아하는 오빠도 생긴 것 같다. 엄마아빠에게는 눈깜짝할 만한 시간이지만 채은이에게는 엄청나게 자라난 석달이다.

 

 

마지막 수업은 구연동화 <잭과 콩나무>. 그리고 동화에서 파생된 체험활동이다. 먼저 선생님의 구연동화를 듣고 활동해 본다. 맨 앞부터 요술콩 심기, 황금하프 훔쳐오기, 마지막에는 도깨비가 쫒아오지 못하도록 나뭇가지 도끼질 하기까지.. 정말 마지막 수업까지 뛰어난 교구 구성이다. 이걸 보고 있으면 커리큘럼 짜는 사람들이 골치깨 썩겠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단체 기념 촬영.

양말이 까맣게 되도록 열심히 수업해준 선생님이 제일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