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폭풍채은 성장일기
[어유들 카페 3차 모임 - 창경궁] 다시 만난 숲 해설가
슬슬살살
2014. 11. 2. 21:03
지방 출장 때문에 오랜만에 열린 어유들 모임에 와이프와 딸만 참석했다. 얘길 들어보니 낮잠 시간 때문에 컨디션이 영 아니었단다.
오랜만에 만나는 언니 오빠들.. 얼마전 장만한 새 옷에 할머니가 사준 핸드백을 매고 창경궁으로 향했단다...
세상 참 좁다고 느낀게 이번에 숲 해설을 도와 주신 분이 지난 번 양재동 시민의 숲 모임에서와 같은 해설가 분이다. 물론 같은 단체에 요청한 것이기는 하겠지만, 장소도 다른데 이렇게 만난다는게 참 신기하다. 그때만 하더라도 애벌레 놀이도 어설프게 따라했던 채은이인데.. 이번에는 나름 잘 놀았나보다.
낙엽 떨어지는 창경궁이 얼마나 운치가 있었을까.. 떨어지는 낙엽을 마루삼아 재미있게 놀았단다. 그런데 낮잠 타이밍이 안맞아서인지 그다지 흥미를 못느끼고 집에 가자 칭얼댔다는 걸 보면 아빠가 보고팠나보다.. ㅋㅋ
막판에 숲 해설가분이 나누어 준 도토리총 장난감을 가지고 얼핏 노는 듯 하다가 다시 넋이 나간 채은이.. 차에 앉혔더니 기절한 듯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