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구석구석 방랑가족(여행, 맛집)

30분을 기다려 먹어본 전골 떡볶이 먹쉬돈나!!

슬슬살살 2010. 2. 18. 23:15

 오랜만에 교보문고에 들러 책을 사고는 삼청동으로 향했습니다. 삼청동 예쁜 길(?)들은 찾지 못했지만 정독도서관까지 걷다보니 예전에 사람들이 줄서 있던 떡볶이 집 '먹쉬돈나'을 발견했습니다. 마침 시간도 있고 출출하기도 한 터에 떡볶이 킬러인 와이프와 함께 줄을 섰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맜있나 하고 무려 30분간을 밖에서 서 있어야 했습니다. 기다리면서 보니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들르는 모양인지 주변에 일어로 된 안내 책자도 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사람을 뽑는 모양인지 통화하는 내용을 듣게 됐는데 중국어와 한국어가 가능해야 한답니다. 저는 떡볶이집 서빙도 못하는 세상입니다. ㅜㅜ

 

※ 먹쉬돈나란? 먹고 쉬고 돈내고 나가라는 뜻이랍니다.

 

 지금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엄청나게 유명한 집이더군요.

 아무튼 30분을 기다려서 해물떡볶이와 치즈떡볶이를 먹었습니다. 매운걸 즐기지 않는 저도 엄청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4시경이면 사람이 적은 것 같으니 다음번엔 그시간에 맞춰서 와야겠습니다.

 

<사진은 실패했지만 떡볶이는 실패하지 않았다!>

  

 

 

추가..

  아래 사진은 오는길에 백상기념관 옆 돌담길에서 찍었습니다. 근데 이 돌담 건너편은 뭘까요? 백상기념관이라 하기에는 너무 큰데, 다음 스카이뷰로도 안나오고 지도에도 나오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