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폭풍채은 성장일기 204

부천 아쿠아플래닛 - 아쉬운 규모, 아쉬운 컨텐츠

코로나 때문에 동물원이나 수족관도 못가다가 휴가낸 김에 평일 낮에 다녀왔다. 사람이 없어 한적한 건 좋았는데 매번 일산 아쿠아플래닛만 다니다가 이번에 간 부천은 너무나 작아서 실망했다. 길이가 20미터도 안되는 해저터널을 지나면 조금조금한 물고기들이 전부. 그나마 볼 수 있는 펭귄도 오늘따라 없고 코로나 때문에 공연도 안한다니 입장료가 아깝다. 상어도 저기 보이는 저정도 크기의 녀석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특별한 물고기도 찾을 수 없다. 불가사리를 만지는 체험도 금지, 공연도 금지. 이정도라면 문을 닫아 걸거나 최소한 금액이라도 많이 낮춰야 하는게 아닐까. 코로나로 다들 힘든 건 알지만 힘들다는게 가치 없는 콘텐츠에 면죄부를 주지는 않는다. 그나마 먹이주는 관람객에 길들여진 붕어떼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