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구석구석 방랑가족(여행, 맛집)

따듯한 봄. '물향기 수목원' 데이트

슬슬살살 2010. 5. 10. 23:27
 

 

 

  몇달전 스크랩했던 물향기 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1호선 천안행 지하철을 타고 장장 1시간 30분을 달려가면 오산대역이 나옵니다. 오산대역에서 2번출구로 나가면 얼마 가지 않아 물향기 수목원이 나옵니다. 입장료는 단돈 천원이지만 왕복 차비를 계산해보니 1인당 5천원씩은 드네요.

 

 지하철을 타고도 갈 수 있긴 하지만 상당한 거리입니다. 못 앉으면 죽음이라는... 1호선이고 긴 노선 때문인지 1시간 반동안 지하철 노점상 분들도 10여분 다녀가셨습니다. 파는 물건도 다양해서 손토시, 추억의 명반세트, 손전등(2명), 배수구 뚫개 등등..솔직히 짜증났어요..먹고 살아야겠지만 거의 5분단위로 들이닥치니...

 

 어쨌든 도착하자마자 핫도그 하나씩을 입에 물고(역앞에서 샀는데 공원 앞으로 가면 더 많이 팜_잠시 참을 것)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오산대역 2번출구로 나가자!>

 

입구에서 나누어주는 브로셔를 보니 약 10만평 가량 되는 부지에 지어졌네요. 들어가 보니 많은 가족들이 와 있었습니다.

덩굴성 식물로 조성된 만경원을 지나면 만남의 광장이 나옵니다. 너무 배가 고파 준비해간 김밥 도시락을 뚝딱! 

 

이제 본격적으로 둘러봅니다. 팜플렛에서는 엄청나게 넓은 것 같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먼저 미로공원!! 제주도에 비해서는 한참 실망스러운 규모입니다. 그래도 인증샷! 

 

 <수생식물원과 그안에서 발견한 삐쭉빼쭉 식물>

 

아마 어제 본것중 가장 신기한 규화목

화석화 된 나무인데 표면이 매끈매끈하다. 원산지는 인도네시아

 

<거대한 나무와 함께>

 

<수목원 치고는 참 보기 힘든 꽃들..나무가 대부분이다.> 

 

 

 

 수목원 한편에는 소규모로 조류 동물원도 있었습니다. 개중에 신기했던건 타조..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인것 같은데 덥칠까봐 무서웠다는...

 

<강도있고......다리도 있고... 바나나도 있다> 

 

 

 <독특한 모양의 선인장..여자 머리 곱창 닮은 선인장이 특이하다> 

 

 

 

<오늘 저녁은 족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