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함과 운이 맞아 떨어져야 입장할 수 있다는 경복궁 야간개장. 매일 한정된 티켓 탓에 표구하기가 전쟁인 서울의 명물 관광코스다. 4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딱 1개월만 진행하는 이벤트. 단순히 밤의 고궁을 걷는 것뿐 아니라 문화공연도 있어 서늘한 초여름 밤을 보내기 좋은 이벤트다. 광화문에 도착하니 외국인들도 꽤 많이 보이고 무엇보다 한복을 입은 어린 친구들이 많다. 한복을 입은 경우 예매를 하지 않아도 입장이 되서 이벤트 삼아 저렇게 꾸미고 오는 듯 하다. 한복도 렌탈을 하는지 드레스처럼 예뻐서 채은이가 눈을 못뗀다. 사실 볼 수 있는 시설물이 적어서 조금 실망했다. 건물이 없는 통로가 너무 어두워 제대로 관람하기 어려운 점도 있고. 그렇지만 어둠 속에서 홀로 빛나는 궁들은 예뻤다. 게다가 어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