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2

[세부여행 3일차] 스노쿨링으로 하루를 열고 마사지로 하루를 닫다.

◆ 스노쿨링으로 시작하는 세번째 날 또 하루가 시작됐다. 오늘은 일정이 좀 바쁘다. 메인 일정이 있는 날이기도 하고 채은이를 데리고 거친 바다로 나가야 하는 부담감에 걱정도 앞선다. 구명조끼와 튜브를 챙겨왔지만 괜시리 바닷물에 놀라진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어제 수영장에서 노는 걸 보면 충분히 재밌어 할 것 같기도 하다. 왠지 위화감이 들 정도로 좋은 리조트를 가로질러 우리들이 탈 배가 정박해 있는 곳으로 도착했다. 막탄섬 대부분의 비치는 이렇게 고급리조트가 차지하고 있다. 당연히 바다의 보유 유무가 숙박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 세부를 여행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이곳에서는 바다로 나갈 때면 무조건 접안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모래사장에서 바로 보트를 탈 수 있는 보라카이와는 많이 다르다. 5..

[세부여행 2일차] 노란잠수함에서 응가한 채은이

◆ 스킨스쿠버 강습 체험?! 첫째날은 새벽에 도착했기에 오늘이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는데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 11시부터 일정이 시작이니 여유롭게 아침을 먹고 수영장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 일정은 뭐지?? 스킨스쿠버에 노란잠수함이라.. 스킨스쿠버 체험이 아니라 강습 체험이다. 첫 여정부터 불신감이 밀려온다. 저가 패키지에서 뭘 바라겠냐만, 궂이궂이 연계상품 홍보 코너까지도 특전인것처럼 소개하는 건 좀 아니지 싶다. 가이드도 머뜩해 하는게 눈에 보인다. 뭐 어차피 아기때문에 못할 체험이니 앉아서 주는 커피나 받아먹자 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스킨스쿠버는 작은 풀장에서 연습을 하게 되고 원하는 사람은 추가비용을 내고 인근 바다로 나가게 되는 시스템이다. 대부분 추가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