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4

'상상을 담다' - 두 번째 미니어처 만들기

지난번 인사동에 나들이 나왔다가 발견한 미니어처 체험 '상상을 담다'에 다시 왔다. 지난번 밥상 만들기 한 번 하고는 얼마나 방만들기 노래를 부르던지, 5만 원이라는 거금이 살짝 아깝지만 하나의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평소의 마음가짐대로 엄마를 설득해서 함께 나갔다. 2시간 정도 맡겨 놓고 돌아오니 예쁜 방 하나 완성. 지금은 어디 구석에 처박혀 있지만 스스로 여러 가지 오브제를 선택하고 색칠하고 배치하면서 가지게 되는 집중력과 성취감은 5만 원보다 훨씬 값어치 있다.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인사동 쇼핑. 빈지노의 모친이 디자인 했다는 로드숍 '색상'에서 화려한 핸드폰 케이스를 한 개 사고, 한옥 카페 열시꽃에서 반미와 커피 한 잔을 하는데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다. 고작 시내 나들이 한 번 하는 게 이렇게 ..

종이로봇 만들기... 중국산 사용금지!!

지난번 킨텍스에서 열린 로보월드에 다녀오면서 받은 조립 로봇들 중 코끼리의 성공으로 이번에는 종이로봇에 도전해 봅니다. 조금 멋있어 보이는 괴수로봇 메타사우르스와 쌍팔년도 주인공 똘마니 로봇쯤 되어보이는 3D뽀키라는 녀석입니다. 둘다 마이크로봇이라는 업체의 물건인데 제조원은 중국입니다. 먼저 사자 로봇부터 조립!! 실망입니다. 먼저 재질이 별로 좋지 않고, 종이가 잘 맏지 않아 튿어지는 등의 느낌이 있습니다. 또 설명서가 잘 되어 있지 않아 7세 이상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나름 모양을 갖췄습니다. 코끼리 옆에 자리잡은 사자.. 관절들이 있지만 멋지게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또 관절 마디 마디가 끼우기가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둘째날.. 3D뽀키에 도전!! 그래도 사자는 모양이라도 멋있었지만..

코끼리 로봇 만들기.. 진짜 움직여요..

킨텍스에 열린 로보월드에 갔다가 좋은 것들을 얻어 왔습니다.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직원이 준 선물은 바로 조립 로봇!! 어린이 용이지만 만들어보면 무섭게 집중하는 본인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박스 모양으로 봐서는 유아용인 것 같은데요.. 어린이용이라 우습게 보았지만 30분은 걸립니다. 특히 옆에서 와이프가 보고 있으면 은근 빨리 맞춰야 한다는 중압감이 들기도 하지요 ㅋㅋ 재질은 스폰지로 위험할 일은 전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코끼리 눈을 붙이면!! 코끼리 포크레인 완성.. 작은 모터가 고무줄을 돌려 달리는 구조입니다. 코에 포크레인을 단것은 모양 뿐 아니라 중심잡기와 어디 부딛쳐도 안정감있으라는 의도인것 같습니다. 작동 해 보니 생각보다 빠르네요 달려가는 코끼리 포크레인!!

도산서원을 한번 만들어 볼까?

거래처에서 만들기 모형을 받았습니다. 이 거래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퍼즐 사업을 하고 있는 곳인데요 역사 건축물 등을 종이로 조립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대형 문고등을 오갈때 본적은 있었는데 정작 살일이 없다가 이렇게 받으니 한번 도전하게 됩니다. 이번에 받은 것은 도산서원!! 난이도는 별 3개!! 4세 이상이라고 적혀있는 설명서에 따라 10분이면 다 만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아가용이라 그런지 손톱이 들어가지 않는 구멍도 있어 귀이개를 활용하기까지 했습니다. 귀이개로 구멍을 뚫자 뚫자!! 풀이나 접착제가 필요없이 종이만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품또한 조잡하지 않고 세밀하게 되어 있어 1시간 가량을 소요 해야 했습니다. 워낙 잼뱅이 손을 가진 탓도 있겠지요.. 두둥!! 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