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는 언제나 즐겁다. 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는 더위. 대부분의 가족들이 교통체증을 온몸으로 버텨내며 꽃놀이에, 동물원으로 향하고 있을 때.. 허를 찌른 나들이.. 도심 속 워터파크다. 광화문 일대는 시위로 완전히 정체인데다 워낙 좋은 날씨에 온갖 간선도로는 주차장이 되어 버렸다. 아직 물놀이는 이르다고 생각되는 이 때야말로 물놀이의 적기지. 선택한 곳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가깝고, 안가본 곳이기 때문. 30여분 만에 도착한 곳은 생각한 것 보다 너무 크다. 실외는 개장을 안했는데, 실내만큼은 가본 워터파크 중 가장 큰 수준인 듯. 토요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한적하다.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쾌적하게 놀 수 있는 수준. 대형 미끄럼틀 같은 건 전혀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