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정살에 이어 2차는 멕시칸이다. 배가 불렀다는 이유로 약간 걸은 후에 연남동에서 2차라니 영락없는 맛집탐험대다. 하지만 어쩌랴, 이번 기회 아니고서는 먹기가 어려울텐데. 조금 무리하더라도 먹자. 타코와 부리또를 시켜 놓고 멕시코 맥주를 곁들이니 배가 부른데도 계속 들어간다. 아보카도, 살사, 타코들이 주는 독특한 향들이 다른나라에 온 듯 하다.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가 그럴싸 하다. 운이 좋았는지 마침 남은 한자리를 잡았는데 그 뒤로 줄을 서더라. 아주 싼 편은 아니지만 이국적인 분위기와 맛이 지금도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