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3

[세종대왕 영릉]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의 릉을 본다는 것. 어떤 의미일까.

대한민국의 사람중에 세종대왕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테고,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세종대왕은 도대체 어디에 잠들어 계실까요? 이런 문제에 너무도 당연히 서울 어딘가에 있을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세종대왕릉이 여주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랐답니다. 이곳 이천에서 세종대왕은 북벌군주로 알려진 효종의 릉과 함께 이웃하고 있습니다. 두개의 릉이 이웃하고 있는 효종과 세종의 릉. 둘다 영릉이라 부릅니다. ※ 조선의 왕릉은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전역에 흩어져 있으며 왕과 왕비를 비롯해 왕세자와 왕족의 묘까지 합치면 총 119기의 무덤이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500년이 넘는 왕조의 무덤이 이처럼 온전히 다량으로 보존되어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 엄청난 문화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궂은 날이었음에도 꽤 ..

<천서리 막국수> 춘천 만큼이나 이천도 막국수가 유명하다. 이천 여행의 시작 천서리 막국수

이천, 여주 지역에서 맛집을 검색하면 꼭 나오는 그이름 사실 막국수 하면 춘천을 으뜸으로 치는데 편육과 함께 먹는 천서리의 명성도 그에 뒤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천서리에 방문을 해 보면 아예 천서리 음식타운이 조성되어 있어 적어도 10개 이상의 막국수집이 영업 중입니다. 주변에 이렇다 할 관광지도 없는데 이렇게 성업 중인걸 보면 무언가가 있긴 한가 봅니다. 그중에서도 과 가 으뜸이라 보여집니다. 이번에 들른 곳은 위 사진에 있는 노란색 간판이 구관인데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고, 오른쪽의 신관에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딱 세개, 편육고기, 비빔막국수, 동치미 막국수 입니다. 편육고기는 12,000원이고 국수는 6,000입니다. 오른쪽이 동치미막국수인데 왼편의 쌍화탕 색을 띠고 있는 국물이 육수랍니..

[파사산성] 신라시대 지어진 파사산성, 1900년 전의 숨결을 그대로..

즐거운 1시간의 등산 코스 파사산성 여주 여행의 첫번째 파사산성입니다. 파사산성은 신라시대 파사왕 때 지어진 산성으로 임진왜란때 기존의 성을 보강하여 지금의 크기대로 지었다 합니다. 당시 이 성을 축성한 이들은 의암대사를 중심으로 한 스님들이라 하니 소위 말하는 승군들이 쌓았다 할 수 있습니다. 높이는 230여m로 낮은 산이지만 여주 남한강의 줄기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후에 남한산성이 지어지면서 그 중요도가 약해지기 전까지 수도를 방위하는 중요한 산성이었습니다. 현재에는 남문과 동문의 터가 남아있으며 현재는 복원공사가 한창입니다. 문 앞 주차장은 고장 10여대가 설 수 있을만큼 좁았지만 상부로 올라 갈수록 경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은 비가 부슬부슬 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