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산책 2] 질문하고 싶다. 브라이슨처럼 여행은 이미지로 시작해서 이미지로 끝난다. 실제 여행하는 기간은 찰나이지만 여행 계획에서 세운 이미지, 돌아와서 생각하는 이미지는 영원히 남는다. 유명한 곳일 수록 더욱 그런 경향이 있는데 이를테면 경주의 불국사나, 제주의 섭지코지 같은 곳들은 정형화 된 이미지가 있다. 빌 .. 열수레의 책읽기 2018.09.09
[폭풍의 언덕] 3대에 걸친 사랑과 복수, 그리고 다시 사랑. ◆ 200년 후에도 읽히는 절정의 낭만주의 책의 내용보다도 저자인 에밀리 브론테의 셋째 언니가 <제인 에어>의 샬런 브론테라는 사실이 더 흥미롭다. 동명의 드라마 때문인지 책의 제목이 주는 느낌이 현대적이면서 일일 연속극 스럽다. 물론 로맨스 소설이라면 차고 넘치지만, 이 책.. 열수레의 책읽기 201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