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 글 속에서 시대를 뛰어넘는 미완의 대작 사람의 육신에서 그렇게 혼불이 나가면 바로 사흘 안에, 아니면 오래가야 석달 안에 초상이 난다고 사람들은 말하였다. 그러니 불이 나가고도 석 달 까지는 살 수 있다는 말이기도 했다. 하지만 석 달을 더 넘길수는 없다는 말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은 그말이 영낙.. 열수레의 책읽기 201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