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해 단편선: 탈출기 외] 1920년, 그 비참했던 민중의 빈곤 해방 후 북한을 선택한 작가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진 건 생각보다 오래지 않았다. 겨우 2천년대 초반에 와서야 문학성 있는 작품들이 조금씩 소개되기 시작했을 뿐. 만주에서 극빈한 민족의 실상을 글로 그려 낸 최서해의 작품도 마찬가지다. 사실, 최서해의 작품들은 제한된 소재와 .. 열수레의 책읽기 201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