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 3

항주방문기 3일차~4일차 인상서호 드디어 보다..(주제가 있음)

셋째날, 영은사 관광으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영은사는 원어로 '링인쓰'라고 읽는데 영이 쉬어가는 절이라는 뜻입니다. 중국에 있는 가장 크고 가장 부유한 절로 주원장이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중국사람들은 불교 신자가 많아서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향을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향을 한다발 피워서 머리에 대고 동서남북으로 절을 하는데 아침에 맞는 향 내음이 매우 좋았습니다. 대웅전으로 이동 하였는데 오래된 절인만큼 얽힌 이야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재미 있었던 이야기를 소개하면, 이곳 대웅전에는 가운데 석가모니상을 중심으로 좌측에 둘, 우측에 둘, 총 네개의 사천왕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말이 서있는거지 실제로 5M 가량 되어보여 엄청난 크기입니다. 그런데 주원장이 어린시절 이곳을 청..

항주 방문기 2일차 개막식 참석 및 송성가무쇼!!

2일차 눈 뜨자 마자 부지런히 준비해서 개막식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행사장의 전경과 내부 전경입니다. 엄청난 인파..약 2,400석인데 전석이 매진되었다고 하니 E-sports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WEM 2009는 워3와 카운트 스트라이크가 주 종목이라고 하는데 저는 둘다 못합니다. 개막공연이 열렸는데 한국의 댄스 동아리 수준의 비보이 ㅡ.,ㅡ, 무대 천이 떨어지지 않는 오류가 있었지만 다행히 한 가운데의 천이라 마치 연출같아서 다행스럽게 Pass~ 장내 진행을 맡은 항주측의 아나운서입니다. 중국어와 영어 둘다 진행해서 무지하게 바빠보였지만 배테랑인듯 여유롭게 진행하였습니다. 짧은 미니스커트로 맨 앞에 앉은 저를 혼란에 빠트렸다는... 개막식이 끝나고 오후부터는 관광 일정입니다. 항..

항주 방문기 1일차

첫 중국 출장이다. 12:30분 아시아나 비행기로 출발, 기내식을 먹고 ^^ 항저우 공항 도착 후 참가자들과 간단한 인사. 이후 호텔로 이동 * 중국에서 호텔은 大酒店이라는 표현을 쓴다. 처음에는 큰술집으로 해석하고 역시 대륙은 달라, 라고 했음. 호텔은 항주 내 1등급 호텔, 가만히 보면 호텔 앞에 Merry Christmas 라고 장식품이 있는데 중국도 성탄절을 기념한단다. 이곳은 항주시 외곽 지역으로 우리나라로 따지면 분당쯤 되는데 교육 특구로 14개 대학(이공계 위주) 18만명의 학생들이 밀집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서울대가 1만4천여명인걸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규모. 호텔에서 간단히 준비를 하고 조인식장으로 이동. 조인식장에 들어갔더니 입이 쩌억 벌어짐... 완전 정상회담 급 분위기 .. 통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