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폭풍채은 성장일기

[난지 숲체험만들기] 엄마 아빠와 함께한 공짜 만들기 교실!!

슬슬살살 2015. 5. 23. 21:45

부지런한 엄마. 이번에는 나무 공예 체험을 신청해 놓았다. 난지공원에서 무료로 하는 프로그램인데 장소가 좀 찾기 어려운 걸 빼 놓면 재밌는 프로그램이다. 

 

 

난지도이야기라는 홍보관 2층에 위치한 작은 사무실에는 온갖 공구가 다 있는 사랑방이 있다. 자원봉사하시는 할아버지들의 안내에 따라서 이것저것 도구들을 사용해 자유롭게 만들어 보면 되는데, 처음에는 할아버지들이 좀 무섭다. 맨날 서비스 받는 거에 익숙해서인지 처음에는 할아버지의 반말과 툭툭대는 말투가 좀 어렵지만, 조금만 지나변 적응된다.

 

 

재료는 나뭇가지, 도토리 들이 전부고 도구는 줄톱, 목공본드, 전동 드릴, 글루건 같은 것들이다. 채은이가 다루기에는 위험해서 엄마아빠가 대부분 하게 된다. 그래도 붙이거나 배열하는 것. 구상하는 것은 직접 해볼 수 있다. 함께 한 친구들이 모두 초등학생들인걸 보면 아직 나이에 안맞는 프로그램이었나 보다.

 

 

이게 채은이가 디자인한 두개의 작품. 마패(?) 모양을 한 목걸이와 솔방울로 마무리 된 망치다. 이건 오로지 붙이는 것만 아빠가 해줬을 뿐 모든 건 채은이가 직접 만들었다.

 

 

엄마가 만든 <눈사람과 나무>, 엄마와 아빠의 합작품인 <나뭇가지 조형물>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이 프로그램에 모인 엄마 아빠들의 찬사와 함께 많은 모방작을 만들어낸 대작들이다.

 

 

지금은 우리집 찬장에서 비타민 옆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