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2

[남해여행-먹거리] 남해에서 멸치를 빼 놓고 무얼 말하랴

남해로 여행을 잡았는데 맛집을 찾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남해는 싱싱한 해산물 뿐 아니라 멸치라는 기가 막힌 특산물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 동천식당: 멸치쌈밥을 처음 경험하게 해 준 곳 독일마을 내부에는 이렇다 할 식당이 없어서 찾아간 곳이다. 급하게 맛집만 검색해서 찾은 곳인데 알고보니 해물뚝배기와 김치찌게가 일품이라는 가게다. 이곳에서 급하게 멸치쌈밥을 시켰으니 촌놈도 보통 촌놈이 아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그냥 동네 식당 같은 느낌이지만, 나름 평가가 좋은 곳이기도 하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 멸치쌈밥은 1인분 만원이 남해의 공식가격이니 싼 곳을 찾으러 돌아다니거나 할 필요도 없다. 멸치쌈밥을 시켰더니 왠 탕이 하나 나온다. 엥? 하고 나름 머리를 굴려보니 아하.. 여기에서 멸..

[남해여행-숙소] 여행의 시작은 숙소 예약으로부터

좋은 날씨의 가을.. 떠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 계절이다. 오랜 시간동안 힘들여왔던 프로젝트가 얼마 전에 끝났다. 계절도, 시기도 여행가기 좋은 타이밍이다. 어디로 갈까, 몇군데 알아보다 갑자기 남해로 방향을 잡았다. 서울과 멀다는 점과 바다가 있다는 점. 독일마을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가 이유 아닌 이유가 되었다. 모든 여행이 그렇지만 괜찮은 숙소를 잡는게 쉽지 않다. 호텔, 펜션, 리조트, 콘도.. 수많은 숙소들이 있지만 가격이 적절하면서 아이를 데리고 쉴 만한 숙소를 찾기는 정말 어려웠다. 처음에는 펜션을 잡으려 했지만 가격편차가 너무 심하고 현지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잡을 수는 없어서 비수기 싼 리조트를 중심으로 알아 봤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5만원~9만원 사이의 방을 두개 잡았는데 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