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로 여행을 잡았는데 맛집을 찾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남해는 싱싱한 해산물 뿐 아니라 멸치라는 기가 막힌 특산물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 동천식당: 멸치쌈밥을 처음 경험하게 해 준 곳 독일마을 내부에는 이렇다 할 식당이 없어서 찾아간 곳이다. 급하게 맛집만 검색해서 찾은 곳인데 알고보니 해물뚝배기와 김치찌게가 일품이라는 가게다. 이곳에서 급하게 멸치쌈밥을 시켰으니 촌놈도 보통 촌놈이 아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그냥 동네 식당 같은 느낌이지만, 나름 평가가 좋은 곳이기도 하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 멸치쌈밥은 1인분 만원이 남해의 공식가격이니 싼 곳을 찾으러 돌아다니거나 할 필요도 없다. 멸치쌈밥을 시켰더니 왠 탕이 하나 나온다. 엥? 하고 나름 머리를 굴려보니 아하.. 여기에서 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