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3

[통인시장 기름떡볶이] 떡볶이가 꼭 국물이 있어야 하나? 기름에 볶은 옛날 떡볶이!!

지난주 인터넷에서 본 통인시장의 기름떡볶이에 꽃혀서 2주정도를 벼르다 드디어 오늘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정월보름날임에도 시장은 한산합니다. 통인시장은 큰 규모의 시장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먹을거리는 꽤 있는 편입니다. 경복궁 인근에 있어 다른 데이트코스와 연계하기도 좋지요.. 시장을 따라 3분정도 올라가면 왼편에 원조 할머니 기름떡볶이라는 노란 간판이 보입니다. 전통있는 맛집이라지만 외형적인 규모는 일반적인 시장의 여느 가게와 똑 같습니다. 6개 정도의 의자에 전과 순대, 오뎅도 함께 파는 일반적인 시장 분식의 모습입니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6자리가 다 차있고 포장손님들이 심심찮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희가 먹던 시간은 줄 서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손님은 끊이지 않고 왔습니다.) 둘이서 1인분을..

30분을 기다려 먹어본 전골 떡볶이 먹쉬돈나!!

오랜만에 교보문고에 들러 책을 사고는 삼청동으로 향했습니다. 삼청동 예쁜 길(?)들은 찾지 못했지만 정독도서관까지 걷다보니 예전에 사람들이 줄서 있던 떡볶이 집 '먹쉬돈나'을 발견했습니다. 마침 시간도 있고 출출하기도 한 터에 떡볶이 킬러인 와이프와 함께 줄을 섰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맜있나 하고 무려 30분간을 밖에서 서 있어야 했습니다. 기다리면서 보니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들르는 모양인지 주변에 일어로 된 안내 책자도 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사람을 뽑는 모양인지 통화하는 내용을 듣게 됐는데 중국어와 한국어가 가능해야 한답니다. 저는 떡볶이집 서빙도 못하는 세상입니다. ㅜㅜ ※ 먹쉬돈나란? 먹고 쉬고 돈내고 나가라는 뜻이랍니다. 지금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엄청나게 유명한 집이더군요. 아무튼 30분을..

쓰레기 더미 위에 세워진 친환경 공원.. 하늘공원 그리고 코스모스 떡볶이

오늘 데이트 코스는 난지 하늘공원입니다. 쓰레기더미 위에 세워진 이곳은 어느새 상암 지역의 데이트 코스가 되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공원이 겨울에는 을씨년스러운 것과 달리 이곳은 갈대 등이 어우러져 여름과는 또다른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하늘공원에 가기전에 먼저 밥부터 먹어야 겠지요? 오래전 궁 이라는 드라마가 히트를 쳤습니다. 그곳에 나온 떡볶이집은 코스모스 라는 곳인데 사실 이곳은 궁에 나오기 전부터 유명한 곳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의 이곳은 DJ가 있는 보기 힘든 떡볶이 집이었고 바로 옆이 여고인지라 엄청나게 유명한 곳이었죠 ※ 이곳의 DJ출신 중 유명인으로는 김장훈씨가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DJ는 없지만 그래도 맛있는 곳입니다. 떡볶이 오타쿠인 와이프를 설득하여 먼 이곳까지 왔습니다. 즉석떡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