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4

증산역에 펼쳐진 불광천 벚꽃길

사람많은 윤중로에 가기 버거워서 집앞에서 벚꽃을 구경한다. 마침 집 근처에 꽤 괜찮은 벚꽃길이 있다. 바로 불광천. 응암역부터 증산역 인근까지 이어져 있는 벚꽃길이 꽤나 괜찮다. 요즘 윤중로에 지친 사람들도 꽤나 오고 알려져서인지 관광버스로 실어나르는 경우도 있다. 이러다 여기까지 중국인으로 차버릴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조금 든다. 폭이 좁은 인도에 벚꽃이 펼쳐진지라 꽃잎이 더 꽉 차 보인다. 차들이 달릴 때 나오는 바람으로 벚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예쁜 때에 잘 갔다. 슬슬 피곤이 몰려 올 때 쯤... 갑자기 인파가 많아졌다. 알고 보니 오늘이 벚꽃축제의 마지막이란다. 유난히 학생들이 많다 했는데 봉사활동을 시킨 모양이다. 갑자기 급졸~~!! 들고다니느라 애물단지였던 유모차가 드디어 쓰인다. 집으로 ..

[배산공원] 익산 벚꽃 구경

벚꽃 끝물을 전북 익산에서 맞았습니다. 결혼식이 있어 익산을 찾았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했는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주변을 산책해 보았습니다. 갤러리아 웨딩홀이 예식 장소였는데 그 건너편 작은 공원(?)이 있더군요... 나중에 알았는데 배산공원이라고 합니다. 서울에서도 이렇다 할 꽃구경은 못간 상태라 주말에 지방까지 내려가야 했던 점은 잊어버리고 금새 신이 났지요.. 이렇다 할 특징 없는 공원이라도.. 배산 공원은 입구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행사를 하고 있고 작은 규모에 이렇다 할 특징도 없는 그냥 그런 장소 입니다. (밤에는 야시장으로 돌변할 만한 뉘앙스를 풍기는 정체불명의 행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정장을 입어서 편한 복장은 아니지만 대낮의 따스한 햇살을 맞으면서 공원을 걷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

[서대문 안산] 2011년 4월 벚꽃 걷기대회 다녀왔어요.. 벚꽃은 아직이네요~

공짜로 이것저것을 해보고 싶다면 구청 행사에 적극 참여하자!! 흔히 시, 군, 구 정도로 알려져 있는 기초 자치단체에서는 지역별로 이런저런 행사를 많이 하는데 그중 가장 잦은 3개가 보건소에서 하는 건강관련 행사, 체육관련 행사, 공짜 문화관람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문화 이벤트 등이 있습니다. 그중 건강분야는 연령대가 고연령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낮에 이루어지는 일이 많아 일반인이 참여하기는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문화분야는 재미있는 것을 찾기가 쉽지가 않죠.. 체육분야는 상대적으로 누구나 즐기기 편하답니다. 안산 벚꽃길 걷기대회 제가 살고 있는 서대문구에는 안산이라는 얕은 산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벚꽃길 걷기 대회를 한다는 안내문을 보고 아침 일찍부터 참여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7시가 쉽게 가기..

[남산 벚꽃 구경] 벚꽃 지는 남산 길.. 너무나 예쁩니다.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일본의 '사쿠라'라며 은근 깍아내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예쁜건 예쁜겁니다. 솔직히 아름답기로만 말하자면 무궁화보다 예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나라의 꽃은 모양보다는 의미에 있으니까요.. 옛날부터 벚꽃을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는 윤중로, 어린이대공원, 남산길이 있습니다. 그 중에 남산을 방문했습니다. 벚꽃뿐 아니라 개나리까지 만발합니다. 길이는 한 3~4Km로 한남대교쪽에서 출발해 한옥마을로 나왔습니다. 원래는 이 코스가 아니었는데 한남대교를 지나다 무작정 버스에서 내렸죠.. 바람불면 흩날리는 벚꽃.. 사람도 별로 없어 정말 좋습니다. 이 사진은 사실 바람이 불어 벚꽃이 날리는 장면입니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모두들 그 장면을 담으려고 사진기를 총 동원합니다. 아~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