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4

[남해여행-숙소] 여행의 시작은 숙소 예약으로부터

좋은 날씨의 가을.. 떠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 계절이다. 오랜 시간동안 힘들여왔던 프로젝트가 얼마 전에 끝났다. 계절도, 시기도 여행가기 좋은 타이밍이다. 어디로 갈까, 몇군데 알아보다 갑자기 남해로 방향을 잡았다. 서울과 멀다는 점과 바다가 있다는 점. 독일마을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가 이유 아닌 이유가 되었다. 모든 여행이 그렇지만 괜찮은 숙소를 잡는게 쉽지 않다. 호텔, 펜션, 리조트, 콘도.. 수많은 숙소들이 있지만 가격이 적절하면서 아이를 데리고 쉴 만한 숙소를 찾기는 정말 어려웠다. 처음에는 펜션을 잡으려 했지만 가격편차가 너무 심하고 현지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잡을 수는 없어서 비수기 싼 리조트를 중심으로 알아 봤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5만원~9만원 사이의 방을 두개 잡았는데 둘 다..

전주 한옥마을 풍남헌에서의 하룻밤

이번 전주 여행시 숙소는 한옥마을의 풍남헌이라는 곳입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그 자체가 말그대로 하나의 마을이며 그 안에 다양한 숙소가 있습니다. 호텔부터 아주 저렴한 민박 수준의 한옥, 전통 아침식사가 나오는 고급 숙소까지.. 풍남헌은 그중 저렴한 숙소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렴하다고 해서 후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가격에 비해서는 훌륭한 수준입니다. 풍남헌의 앞에는 풍남헌의 유래가 적힌 팻말이 붙어 있고 위치적으로 보면 코아리베라 호텔 인근입니다. 주차장이 별도로 있지는 않지만 세울만한 공간은 있습니다. 풍남헌은 1936년 처음 지어져 가정집으로 사용되다가 2004년 다도 체험과 한옥체험공간으로 변하면서 풍남헌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 곳을 매입하신 분은 처마에 달려 ..

[지리산 종주기] 오솔길 따라 해발 1,915미터!! 33km 지리산 종주기 1일차(성삼재~연하천)

지리산.. 도전이다.. 결혼전 친구들과 지리산 종주를 했던 와이프는 종종 지리산에 종주를 둘이 해보자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등산이라 하면 북한산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하던 제가 그런 제안을 받아들일리 없다 생각했지만.. 결혼기념일 기념으로 가자는 말에는 핑계를 대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2박3일 종주를 결정 해버렸습니다. 와이프는 1주일동안 신이 나서 준비했지만 저는 갈수록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비가 오면 어쩌지? 고립된다거나, 저체온증은? 나중에는 곰 과 멧돼지 까지 걱정이 되더군요.. 하지만 어김없이 날짜는 다가오고.. 드디어 출발하는 날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먹을 것.. 3일간 먹을 식량과 취사도구, 옷가지 정도만 챙겼는데도 가방이 모자라더군요..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런 종주를 위..

2박3일 남도 나들이_번외편: 숙박

통영 지역에서의 2박3일을 보냈는데 실제는 3박입니다. 첫날은 새벽 두시경에 도착해서 인근 모텔에서 숙박을 해결했습니다. 리조트나 호텔을 이용하기에는 좀 아까운 감이 있어서입니다. 둘째날은 통영지역에 위치한 애드미랄 리조트에서 머물렀습니다. 요즘은 펜션들이 고급화되고 비싸져서 오히려 리조트나 호텔이 더 싼것 같습니다. 이곳 애드미럴 리조트는 골프장을 끼고있고, 조선소 근무자들의 숙박 아파트와 이웃하고 있어 시설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조금만 걸어가면 읍내(?)가 나오기 때문에 식사를 해결하기도 좋습니다. 내부는 단촐하지만 그래도 깔끔합니다. 셋째날은 경주로 이동했었는데 이때는 콩코드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이곳은 꽤 오래 된 호텔이었는데 그래도 경주지역 호텔은 타 지역보다는 적당한 가격입니다. 이곳은 호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