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한국 영화 수준이 올라갔다. 한국에서 코메디물은 꽤 안전한 방식의 제작으로 여겨졌다. 상대적으로 낮은 제작비와 웃기기만 하면 어느정도는 용서가 되는 장르의 특성상 망해도 적게 망하고 터지면 꽤 짭잘한 관계로 높고 낮은 다양한 코메디의 시도가 있었다. 그러다가 작년, 이 초대박을 터트리면서 이제 잭팟까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엄밀하게 따지면 는 재난물이지만, 거의 5분에 한번 꼴로 시도 되는 개그요소는 이 영화를 코메디물로 분류하게 만든다. 화학 회사에서 해고된 누군가가 회사에 복수하기 위해 유독가스를 터트리고 자살한다. 이 가스는 조금만 흡입해도 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최고 수준의 극독물. 공기중에 가라앉는 물질 특성으로 시간이 갈 수록 촘촘하게 도시를 점령해 나간다. 이로 인해 고립된 가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