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말을 할 수 있는 의사, 두리틀. 어릴 때 가장 좋아했던 책 중 하나다. 그런데 무슨 내용이었더라? 아무튼 이 영화는 2가지에서 좋았다. 일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종료 이후 남아있는 고뇌하는 히어로의 모습을 지워버릴 캐릭터의 등장이다. 허세 가득한 미치광이 천재의 모습은 아이언맨과 비슷하면서도 멋지다는 느낌은 적어서 괴리감 없이 아이언맨을 지울 수 있었다. 두번째는 동물. 호랑이부터 기린, 날다람쥐, 오리에 용까지 다양한 동물의 등장이 아이와 함께 볼 만한 영화로 최적이다.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기 때문에 스토리상의 핍진성을 강하게 따질 필요는 없다. 둘리틀은 뛰어난 수의사로 동물과 말을 할 수 있고(이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연구해서 배웠다는 설정이다.) 과거 영국을 구해 낸 적이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