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경 파주의 헤이리가 TV에 나오면서 한동안 애인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가봐야 할 코스가 되어버렸습니다. 예쁜 카페들.. 아기자기한 박물관들은 영화관과 술집을 전전하던 연인들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되었지요.. 거기에 가깝긴 하지만 서울을 벗어난다는 점은 작은 여행을 하는 쾌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헤이리 바로가기: http://www.heyri.net/ 2008년 겨울, 우리도 다른 연인들과 똑같이 이곳 헤이리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헤이리의 인기가 한물 갔는지 사람도 많지 않고 계속되는 공사로 아름답다고는 할 수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헤이리는 '좋다!'라는 우리말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영어의 'Hey'에서 따왔을 줄로 알았는데 말이죠.. 어찌됐던 도착한 헤이리에서 안내지도를 구하려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