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선인장] 내 인생의 호텔선인장은 이미 허물어져 버렸을까. 공허함에 관한 짧은 동화 책 맨 앞에 써있는 글귀가 눈길을 강하게 잡아끈다. '계절은 아름답게 돌아오고, 재미있고 즐거운 날들은 조금 슬프게 지나간다.' 앞뒤가 바뀐 것 같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름답게 돌아오는 계절을 먼저 맞이하고 보면 재미있고 즐거웠던 날들에 대한 아쉬움.. 열수레의 책읽기 201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