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어쩌냐, 너 혼자 여기 벌 세워서 울었다. 슬퍼서. 감탄했다. 문장에. 맨부커상이 뭔지 잘 몰랐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다. 원래 권위있는 수상은 어렵고 심오한 작품에 주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소년이 온다>가 수상작은 아니지만 <채식주의자>의 연장선으로 보고 그렇게 생각했다. 틀렸다. 쉬웠고, 심오.. 열수레의 책읽기 201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