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는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일을 가장 큰 가치로 삼는다.
이 책은 마음을 다스리는데 필요한 원불교식 조언을 다루고 있다. 모두 옳은 얘기고 맞는 얘기고 필요한 얘기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는 미지수다.
지루한 조언 30마디가 폐부를 찌르는 한 속담에 못미친다는걸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책.
예를 들면,
생각 속에서 일어나는 행복은 조건부 행복입니다.
의식이 마음속에 있으면 분별하게 되고 이들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속상하고 괴로워집니다.
혹시 우리는 지금,
먼 훗날 성공하면 그때 기뻐하고 행복하겠노라 다짐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이 아름다운 세상을 지금 즐기지 않고 나중으로 미루고는
지금 당장은 힘들게 살아도 좋다고 고군분투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가 노래하고 즐겨야 할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에게는 지금이 전부이고 지금밖에 없습니다.
의식이 마음속에 있으면 분별하게 되고 이들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속상하고 괴로워집니다.
혹시 우리는 지금,
먼 훗날 성공하면 그때 기뻐하고 행복하겠노라 다짐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이 아름다운 세상을 지금 즐기지 않고 나중으로 미루고는
지금 당장은 힘들게 살아도 좋다고 고군분투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가 노래하고 즐겨야 할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에게는 지금이 전부이고 지금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뭐. 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게냐. 차라리 시나 읽어라.
종교적 가치관을 강요하거나 하는 건 아닌데 너무나 평범한 문장에 어떤 감흥을 바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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