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구석구석 방랑가족(여행, 맛집)

골뱅이는 맥주 안주라고? 노노~ 와인에도 아주 잘 어울려요..

슬슬살살 2010. 10. 19. 22:02

위아자 장터에 갔다가(http://blog.daum.net/albatro9/156)

간김에 홈플러스에 들렀습니다.

 

점심도 굶었던터라 신나게 시식코너를 돌다가 문득 와인에 꽂현던 거지요..

"우리 와인먹은지 오래 됐다... 오랜만에 와인한잔 할까?"

"콜~"

 

와인코너에서 2만원이 조금 못미치는 저가와인 한병 사들고 안주거리를 고릅니다.

다른때 같았으면 소고기에 올인 할텐데 요즘 주머니 사정이 안좋은지라... ㅠㅠ

 

골뱅이가 눈에 띕니다. 싼것도 좋지만 일단 간편한 조리법이 무척 맘에 듭니다.

'오~ 씻어서 찐단말이지?'

 

 

그래서 완성된 것이 바로 이 골뱅이 찜(?)

씻어서 20분정도 찌기만 하면 됩니다. 이만큼이 한 5,000원입니다.

근데 와인 안주로 와방이었는데 오히려 5천원어치 산 수입소고기는 잊혀졌습니다.

 

 

고기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주먹밥..

그리고 밥을 안먹으면 밤새 먹게 되더라고요...

이것도 마누라가 뚝딱뚝딱...!!

 

 

마지막으로 소고기 버섯볶음과 개인 샐러드 한바가지씩을 놓으면 세팅완료!

 

 

요즘 저가 와인은 따개 없이 돌려서 따기도 합니다.

저기 보이는 샐러드 볼에 샐러드를 가득 했는데도 금방 동나더군요..

 

 

골뱅이 시식 중....얼굴에는 행복함이 가득..

초고추장만 있으면 되서 먹기도 좋답니다.

 

 

간단하게 먹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와인까지 4만원은 들어간것 같네요...

그래도 고기에 해물안주로 와인까지 해결했으니 남는장사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