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었던가. 몇년 전 코스요리를 먹겠다고 다녀왔던 '동네 중화요리' 러시안. 동네라고 해서 무시할게 아닌게 숨어 있는 중화 맛집이다. 예전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번에 다녀오고는 감동. 특히나 매콤한 백짬뽕인 이가탕면은 그야말로 백짬봉의 지존이다. 된장냄새 가득한 자장면도 쫀득한 탕수육도 예사롭지 않은 곳. 동네에 있기에는 아까운 곳이다. 비록 주택가 한켠에 자리하고 있지만 차이니즈 레스토랑 수준의 인테리어와 맛이 보장된다. 무엇보다 조미료를 쓰지 않아서 건강한 느낌이 오는 자장면이 압권이다.
PS. 한글로는 러시안이지만 한문으로는 락희안. 중국어로 읽었을 때 러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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