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두근두근 일상생활

[아이패드 10일 사용기] 전자책은 최고, 음악과 영화는 절반의 만족.

슬슬살살 2010. 12. 19. 17:11

이패드를 구매한지 어느덧 열흘 정도가 흘렀습니다.

스마트폰조차도 없는 제가 아이패드를 구매하게 된 것은

전자책과 동영상, 음악, 간단한 메일 정도에 사용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기본요금을 내야 하는 갤럭시보다는 아이패드에 더 끌렸습니다.

 

그래서 열흘 정도 사용한 결과를 공개합니다. 아이패드를 사려는 분들은 잠시 주목하셔도 좋습니다.

 

매한 아이패드는 와이파이 버전 32G입니다. 와이파이버전이라 별도의 요금은 들지 않습니다.

8천원 싱글 요금제가 있기는 한데 NETSPOT존 등 KT와이파이를 사용하게 되어있는데 주변에 알아보니

이 와이파이보다는 원 1만원 정액(1G),  에그의 사용을 권합니다.

 

사에는 무선 랜 환경이 갖추어져 있지만 집에서의 인터넷 사용이 힘들어 에그와 공유기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공유기를 구매했습니다.

공유기의 장점은 집에서 무한정 인터넷을 별도 요금 없이 쓸수 있다는 점인데

컴퓨터가 있는데 궂이 사야하나 하던 아내도 설치 결과에 흡족해 합니다.  

족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별도의 부팅 없이 바로 인터넷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다중 창 활용이 조금 불편한 것 외에는 속도 면에서든 화면면에서든 완벽합니다.

※ 플래시가 지원이 안되는 것이 엄청난 단점으로 알려졌었는데 실제로 전혀 불편함을 못느낍니다.

생각해보니 블로그 쓰기가 플래시 기반이라 지원이 안되는게 좀 불편한데 이 부분은 어플로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장점이라 소개했던 유튜브가 너무 느려 보기 어렵다는것이 단점이라 보여지네요

 

용면에 있어서 아이튠즈와 결재가 조금 헷갈리기는 했지만 사용면에 있어서는 갤럭시보다는 훨씬 편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내의 폰이 갤럭시인데 엄청 고생하는걸 옆에서 봤거든요..

 

전자책 사용은 100점 활용

재 주로 사용하는 것은 독서에 거의 집중되어 있습니다.

책은 아직 많지가 않아 어둠의 경로로 입수한 판타지 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TXT버전과 스캔본을 둘다 봤는데 TXT버전은 e-PUB라는 형식으로 변환을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참조: http://ebcban.blog.me/30091574673

이렇게 만들어진 전자책은 보통 iBooks라는 어플로 구동을 하게 되는데 정말정말 보기 편합니다.

아직까지 한국어 전자책이 많지 않지만 절대적으로 늘어나리라 확신하게 됩니다.

삽화 등이 어찌 될지는 조금 궁금한 부분이긴 하지만 적어도 책으로서는 완벽하게 편합니다.

 

그러나 스캔본은 생각보다 보기가 불편합니다. 책갈피 기능, 화면밝기 조절의 한계가 스캔본을 볼때 가장 불편한 부분입니다.

어차피 스캔본은 불법적인 부분이 있으니 불만을 토로하기도 어렵지요..

그렇지만 만화책의 경우에는 스캔본 외에는 접할 수 있는 콘텐트가 없어

사진으로 이용해야 하는데 이걸 편하게 볼 수 있는 어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어플 사용_생각보다 활용이 많지는 않아요

타 어플 활용에 있어서는 국내 어플보다는 미국 어플을 사용하는 편이 훨씬 방대한 어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짜도 많고요..

 

그런데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등록된 계좌가 없기 때문에 신용카드로 가상 결제가 1$씩 됩니다.

어떤 기준에 의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유료든 무료든 1$씩이 가상결제가 되는데 실제 결제는 아니라고 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 결제시에는(미국계정에서) 2~3일 후(카드 청구 기한일 수도 있음) 이메일로 청구서가 날아옵니다.

다양한 게임과 활용어플들을 매일 같이 받아보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이거 정말 편하다 라는 점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기본 내장되어 있는 캘린더와 이메일 기능을 회사 메일과 연동해 놓으니 정말 편해집니다.

 

음악감상은 30점/동영상은 80점

악을 듣기는 조금 불편합니다. 기본 내장되어있는 스피커의 음질이 상당해서 집에서 듣기는 좋은데

외출시에는 기기 자체의 크기 때문에 음악 듣기가 번거롭습니다.

 

블루투스+리모컨 기능이 있는 이어폰을 구매해야 하지 싶네요

동영상 부분은 인코딩이 발목을 잡기는 하지만 치명적으로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인코딩때 다음팟이 제일 편합니다.)

그때그때 영화를 받아보는 개념이 아니라 생각날때 받아서 인코딩하는 스타일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화질면에 있어서는 최강이니 너무 편할 듯 싶습니다.

(아직 풀 동영상을 보지는 않았음_이번주 크리스마스 여행을 대비해서 영화 2편과 애니 한편 준비중)

 

결론적으로

서에 있어서는 가장 적합한 기기라 보여집니다. 동영상도 꽤 좋은 편이고요..

음악듣기로는 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액세서리로 카바가 가능해 보입니다.

갤럭시탭과의 가장 큰 차이로 보여진 휴대성은 별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실제로 갤럭시보다 훨씬 작은 PSP도 주머니에 넣고 다닌게 아니라 가방에 넣고 다녔던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도 가방이 필요한건 마찬가지 입니다.

 

통화가 안되는 점도 불편함은 없습니다. 전화야 휴대폰이 있으니까요..

오히려 진짜 불편한 것은 와이파이 버전의 경우 GPS가능 어플활용폭이 낮다는 점(생각보다 제한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기능이 없는 점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포토샵까지 가능한 사진정리 기능에서 사진기능이 없는건 쫌 그렇습니다.

 

암튼 열흘 사용기는 대체로 만족입니다. 특히 와이파이 버전은 추가비용이 없는 것도 강점입니다.

또 개방형 와이파이존 자체가 늘어나는 추세라 몇년 흐르면 더욱 편한 환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