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가 있는 집의 로망이라 한다면 은은한 오르골 소리와 함께 돌아가는 모빌!!
설명서만 봐서는 간단해 보이는데..과연~~
[삯바느질 세트5: 흑백 모빌]
난이도: ★★★★★
어렵다기 보다는 상당히 손이 많이 간다.
버튼홀 스피치(?)라는 고난이도의 바느질까지 배워야 했으며, 일단 시간이 무지많이 걸렸다. 본드나 글루건 사용의 유혹을 뿌리치고 오롯이 바느질로만 이뤄낸 성과.. 특히나 아빠의 끈기로 만들어낸 대작...
아가의 경우에 눈이 초점이 맞지 않기 때문에 흑백 모형으로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았다. .
뚜껑을 열어보면 조악한 플라스틱과 부직포.. 그리고 솜이 들어 있다.
한번만 해보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상당한 끈기를 필요로 한다.
처음엔 이렇게 단순한 오각형부터 시작하지만.. 원형, 별모양, 마지막에 용까지 가면 숨이찬다.
특히나 마지막 모빌대 조립은 꽤나 번거로운 녀석이다.
조립하고.. 꼬매고.. 꼬매고.. 또 꼬매고.. 꼬이고.. 풀렀다가... 성질내고.. 던져 버렸다가.. 다시 꼼지락대다.. 다시 던졌다...밥먹고.. 한잠 잤다가.. 다시 꼬매고.. 꼬이고... 풀렀다가. 와이프한테 묶어 달랬다가.. 잘랐다가.. 솜 넣었다가... 꼬맸다가... 졸다가... 밥먹다가... 를 반복하면..
대략 요정도 퀄리티의 작품이 나오게 된다. 이 용을 부직포 두장만으로 만들었단 말이다... 내가.!!!
사진이 개떡같이 나왔지만 우측에 있는 모빌이 움직이기까지 한다... 또 노래도 나온다.......
그렇지만 두번다시는 하지 않을테야.. 컬러모빌은 돈으로 사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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