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네시] 내 관습을 깨는 자에 대한 복수 은퇴 후 전원 생활을 즐기기 위해 이사 온 금슬좋은 노부부. 오후 네시에 인사를 온 옆집의 의사 팔라메드. 평범한 일상이다. 문제는 이 의사가 이후에도 매일 오후 네시에 찾아 온다는 것. 네시부터 여섯시까지. 매일 두 시간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자리를 차지하고 .. 열수레의 책읽기 2015.11.23
[데미안] 세계에 대한 투쟁 후에나 찾을 수 있는 자아 초등학교 시절, '주말의 명화'에서 가장 무서웠던 영화가 <오멘> 시리즈다. 보고 난 후에 덜덜 거려서 화장실 조차 못갔던 기억이 있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이 데미안이었다. 사실 두 주인공 간에 연결고리도 있는데 둘 다 일반적인 인격을 초월한 존재라는 점, 무신론을 넘어 신에 대.. 열수레의 책읽기 201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