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돌아왔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다 #1. 쉬운 문장, 깊은 여운 이 시대에서 가장 많은 젊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작가 김영하의 2004년 작품 모음집이다. 8편의 작품과 30페이지 정도의 해설이 따라 붙어 있다. <냉소와 열정의 변증법>이라는 무시무시한 제목의 이 해설때문에 뭔가 어려운 소설 아니야..라고 할 수 있지만 소.. 열수레의 책읽기 2018.07.22
[보다 - 김영하] 소설가의 세상 돋보기 많은 사람이 뭔가를 '본다'고 믿지만 우리가 봤다고 믿는 그 무언가는 홍수에 떠내려 오는 장롱 문짝처럼 빠르게 흘러가버리고 우리 정신에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보기 위해서라도 책상 앞에 앉아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내 경험으로 .. 열수레의 책읽기 2016.03.04
[살인자의 기억법] 악인도 늙는다. 살인자도, 기억도 자명하면서 간과되는 진리 하나. 악인도 늙고 병들 수 있다는 점.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은 천하의 개쌍놈이지만 10년 정도 지난 후에는 치매에 걸려 지난 일들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이준석 선정은 결코 벌을 받는 다는 걸 자각할 수가 없다. 그러한 점에서, 늙어가는.. 열수레의 책읽기 2015.11.15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들.. 오빠.. 아니 김영하가 돌아왔습니다. 무려 10개국에서 번역되는 작품을 쓰고 있는 김영하가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라는 긴 제목의 신작을 냈습니다.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라는 제목에는 무엇인가 단어가 빠진것 같은데 그것은 아무도 라는 단어는 완전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 열수레의 책읽기 201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