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3

[여주 신륵사]남한강을 내려다보는 사찰. 보물도 한가득. 경치도 한가득

몇번을 벼르다 드디어 도착한 신륵사.. 대부분의 사찰이 산속에 있는 반면, 이곳 신륵사는 아름다운 남한강가에 위치해 있어 영화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신륵사는 신라때 원효대사가 창설했다는 설이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고 고려 말 나옹화상이라는 분이 이곳에서 입적을 하면서 유명한 사찰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때문에 문화재가 많아서인지 입장할 때 2,000원을 내야 하는데 별도 예약 후에 템플스테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들어가자 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바로 강변 바로 옆에 위치한 입니다. 강변 정자가 사극에서 임금이 풍류를 즐기는 정자 같이 보입니다. 오리지날 강월헌은 72년 홍수로 떠내려가고 지금의 정자를 74년에 재건축했기 때문에 편안히 올라가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강월헌은 원래 의..

[여주 이포보] 4대강의 첫 결과물 이포보. 기대에 못미쳐 보여

여주의 남한강줄기를 가로지르는 이포보가 지난 22일 일반인에게 개방되었습니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공사가 진행 되었고 첫번째 완공작이어서인지 기공식에는 대통령도 참석을 했다고 합니다. 4대강 사업이야 워낙 말도많고 탈도 많지만 비 전문가 입장에서 환경이니 어쩌니 하는 부분은 식견도 짧고 내용도 몰라 한 발 뒤로 물러나서 보았습니다. 일단 미(美)적인 부분. 이 부분은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와 연결이 되는 부분일텐데요, 실제로 파로 옆 파사산에 올라가 내려다 보았을때 무언가 꽉 막힌 느낌을 받았습니다. 탁 트인 강물, 인공이 최대한 빠진 자연물이 훨씬 지키기가 어렵고 아름다운 법이랍니다. 파사산에서 내려다본 이포보와 원형 구조물 사진 또 저 둥근 모양의 구조물이 햇빛을 받았을 때 웅장하기 그지 없었다는 ..

[두물머리] 연인과 함께 가는 곳 두물머리...

양떼목장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길에 두물머리에 들렀습니다. 양떼목장 데이트 바로가기 tv나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곳이기도 한데 주로 데이트를 하거나 돌아가신분의 화장분을 뿌리는 장면이 많이 촬영되는 곳입니다. 뒤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보입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곳...두물이 만난다 하여.. 두물머리입니다. 황포 돛대에 씌여있는 시 한편이 멋드러집니다. 시의 제목은 양수리로 오시게~~ 강과 강 사이에 있는 길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확실히 물가는 사람을 운치 있게 합니다. 물 + 벤치.. 완전 센치한데요?!! 이때의 적막함이 기억납니다. 사람이 다소 있는데도 적막할 정도로 조용했었습니다. 가까이서 찍으니 물이 좀 더럽구나~~ 내가 탄 배 이름은 삼일호 입니다.!! 이번엔 강가 + 굽은 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