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4

<웃음> 웃음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농담. 궁극의 유머를 찾아라.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책들을 쭉 읽다보면, 한가지의 흐름을 발견 할 수 있다. 모든 글에서 보이는 동일한 주제. 그것은 바로 근원을 찾는 것이다. 이전 작품들에서 뇌, 신 등 인간의 근원을 탐구하던 저자는 이제 웃음의 근원을 찾는 노력을 보인다. 일전 &lt;파라다이스&gt;라는 단편집에 실..

[개미3부: 개미혁명] 세계속의 세계. 개미의 혁명과 인간의 혁명

개미혁명... 개미 시리즈의 세번째 권입니다. 이번 권이 시리즈의 마지막이기도 하지요. 첫번째 권(개미) 바로가기 두번째권 (개미의 날) 바로가기 앞의 두권에서 모험을 한 불개미 103호가 이번에도 주인공이지만 병렬식의 이야기가 전개 되는 것은 마찬 가지입니다. 이번에는 쥘리 팽송이라는 여고생..

[개미 2부: 개미의 날] 진화하는 개미의 모습에 오버랩 되는 인간의 역사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시리즈 중 두번째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 1편 바로가기) 전편이 개미와 인간이라는 두 문명의 만남을 그렸다면 이번 편은 신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와 그로 인한 개미 문명의 진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개미의 이야기같지만 실은 인간의 문명발달도 이런식으로 이루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작가는 '문명'게임을 했었을까?

얼마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신'을 읽었습니다. 6권으로 결코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거의 1주일만에 다 읽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타나토노스, 천사들의 제국 등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 '미카엘 팽송'이라는 인물입니다. '타나토노스'에서는 영계 탐험을 하는 모험자로, '천사들의 제국'에서는 비행기사고로 죽은 미카엘 팽송이 영혼의 구원을 위해 선업점수 600을 채워야 하는 천사로, '신'에서는 궁극적인 '신'이 되기 위한 신 후보생으로 등장합니다. 이렇게 인간에서 천사로, 천사에서 신 후보생으로, 나아가 궁극적인 우주의 절대자까지의 탐험을 재미있게 썼습니다. 이러한 구성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처녀작인 '개미'부터 이어져 오던 자신의 세계관 - 0~9까지의 숫자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를 점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