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천~벽소령(08:00~11:00) 산 속의 아침은 분주합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구운 햄에, 김, 라면을 먹고, 씻고 설겆이 하고 출발하는 준비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8시경 우리는 같이 캠핑했던 사람들중 거의 가장 늦게 출발했습니다. 천왕봉까지 앞으로 15Km 연하천에서 천왕봉 방향으로 접어드는 길은 아침에 정말 예쁩니다. 마치 비밀의 화원 같은 숨겨진 곳으로 향하는 길 같습니다. 아침 높은 산에는 운무가 피어올라 마치 구름속에 있는 산 같습니다. 온천도 아니고 그야말로 구름이 피어오르는 산입니다. 또 새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아 진정한 적막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한참을 진행하자 한쪽 숲길로 커다란 문 같이 생긴 바위가 나타났습니다. 바위가 단순히 멋있게 생겼을 뿐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