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

[신촌 누들박스] 실내에서 즐기는 테이크아웃 면~~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간혹 주인공들이(특히 형사들) 중국음식을 테이크아웃해서 먹는 것을 볼 수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붉은 종이박스에 담아서 긴 젓가락을 이용해서 먹는 모습을 보며 무슨 맛인지도 모른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사람.. 많을 겁니다. - 왠지 서양 사람들은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 처럼 보이죠 - 그 맛은 비록 알 방법이 없지만 그 분위기만은 느낄 수 있는 곳이 젊음의 거리 신촌 한복판에 있네요.. 바로 누들박스입니다. 메뉴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 지역의 면요리입니다. 보기에는 이렇지만 꽤 맛있습니다. 양과 가격도 만족할 수준이고요.. 오히려 포호와 같은 곳보다 훨씬 정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우와 고기 등 재료도 푸짐하답니다. 접시형태가 아니어서 계속 따뜻한점도..

[상하이] 최고의 폭염을 뚫고 돌아다닌 상해 3박4일

[상하이 3박4일 방문기] 아.. 내가 잘못왔구나. 하는걸 느낀것은 푸동공항에 발을 딛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입니다. 회사에서 상하이 참관단의 일원으로 다녀오라는 말을 듣고는 내심 기뻤던것이 사실입니다. 덥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한번도 겪어본적없는 30도 후반대의 더위는 별로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버스에서 가이드가 이곳에서는 마누라는 없어도 에어콘 없이는 못산다는 말을 듣고 공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공식온도는 42도이지만 높은 지열과 습도때문에 체감온도는 훠~얼씬 높습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 속에 일정은 시작 되었습니다. (1) 첫째날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향한 곳은 상하이 엑스포 센터입니다. 더보기 상하이 엑스포센터(우리로 치면 코엑스) 방문과 동방명주, 상하이 서커스 관람의 일정입니다...

[상하이 엑스포] 앉아서 둘러보는 2010 세계박람회

EXPO 엑스포라는 말,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껍니다.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제중 하나입니다. 다른 두가지가 스포츠 축제라면 엑스포는 매번 다른 주제에 맞춰 열리는 행사라 할 수 있습니다. 1851년 영에서 첫 개최를 시작했으니 월드컵(1930, 우루과이), 올림픽(1896, 아테네)보다 훨씬 먼저 시작된 세계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893년 미국 시카고 대회에 최초로 참가했으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근대화가 빨랐던 것입니다. 물론 전시품은 갓, 돗자리, 가마 등이었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1900년 파리 대회에도 참가하였으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1962년에야 다시 참가하게 됩니다. 이후 31년이지난 1993년에는 대전에서 과학을 주제로 엑스포를 개..

[천진포자] 정독 도서관 건너편 정통 중국 간식 가게..값싸고 맛있어요~

인사동 끝자락으로 올라가면 정독 도서관이 있는데 그 인근에 있는 정통 중국 간식집입니다. 이름은 '천진포자'.. 볶음면과 춘권류를 주로 파는데 가격대는 매우 싼 편입니다. 중국 본토 요리사가 정통의 요리를 선보입니다. 라고 쓰여 있는데 어쨌거나 중국인이 요리하는 건 사실입니다. 사람이 많아 조금 기다려야 합니다. 점심을 먹은 후라 간단히(?) 만두와 볶음면 섭취!! 굉장히 맛있습니다. 인사동 갈 일 있으면 꼭 드시길 추천해요~~

항주방문기 3일차~4일차 인상서호 드디어 보다..(주제가 있음)

셋째날, 영은사 관광으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영은사는 원어로 '링인쓰'라고 읽는데 영이 쉬어가는 절이라는 뜻입니다. 중국에 있는 가장 크고 가장 부유한 절로 주원장이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중국사람들은 불교 신자가 많아서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향을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향을 한다발 피워서 머리에 대고 동서남북으로 절을 하는데 아침에 맞는 향 내음이 매우 좋았습니다. 대웅전으로 이동 하였는데 오래된 절인만큼 얽힌 이야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재미 있었던 이야기를 소개하면, 이곳 대웅전에는 가운데 석가모니상을 중심으로 좌측에 둘, 우측에 둘, 총 네개의 사천왕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말이 서있는거지 실제로 5M 가량 되어보여 엄청난 크기입니다. 그런데 주원장이 어린시절 이곳을 청..

항주 방문기 2일차 개막식 참석 및 송성가무쇼!!

2일차 눈 뜨자 마자 부지런히 준비해서 개막식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행사장의 전경과 내부 전경입니다. 엄청난 인파..약 2,400석인데 전석이 매진되었다고 하니 E-sports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WEM 2009는 워3와 카운트 스트라이크가 주 종목이라고 하는데 저는 둘다 못합니다. 개막공연이 열렸는데 한국의 댄스 동아리 수준의 비보이 ㅡ.,ㅡ, 무대 천이 떨어지지 않는 오류가 있었지만 다행히 한 가운데의 천이라 마치 연출같아서 다행스럽게 Pass~ 장내 진행을 맡은 항주측의 아나운서입니다. 중국어와 영어 둘다 진행해서 무지하게 바빠보였지만 배테랑인듯 여유롭게 진행하였습니다. 짧은 미니스커트로 맨 앞에 앉은 저를 혼란에 빠트렸다는... 개막식이 끝나고 오후부터는 관광 일정입니다. 항..

항주 방문기 1일차

첫 중국 출장이다. 12:30분 아시아나 비행기로 출발, 기내식을 먹고 ^^ 항저우 공항 도착 후 참가자들과 간단한 인사. 이후 호텔로 이동 * 중국에서 호텔은 大酒店이라는 표현을 쓴다. 처음에는 큰술집으로 해석하고 역시 대륙은 달라, 라고 했음. 호텔은 항주 내 1등급 호텔, 가만히 보면 호텔 앞에 Merry Christmas 라고 장식품이 있는데 중국도 성탄절을 기념한단다. 이곳은 항주시 외곽 지역으로 우리나라로 따지면 분당쯤 되는데 교육 특구로 14개 대학(이공계 위주) 18만명의 학생들이 밀집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서울대가 1만4천여명인걸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규모. 호텔에서 간단히 준비를 하고 조인식장으로 이동. 조인식장에 들어갔더니 입이 쩌억 벌어짐... 완전 정상회담 급 분위기 .. 통역이..

[인천 차이나타운] 우리나라 안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

2008년 1월 12일.. 인천에 있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했습니다. 무슨 일로 여기까지 가게 됐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1월의 인천 바닷가는 상상을 초월하게 춥다는것은 기억에 남습니다. 인천차이나타운 홈페이지: http://www.ichinatown.or.kr/ 차이나타운은 월미도 인근에 있어 찾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먼저 다른 사람들이 올라가고 있는 절(?)처럼 보이는 곳을 올라갑니다. 이렇게 꽁꽁 싸매고도 엄청 춥답니다. 이곳은 일종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선린문'입니다. 선린문이라 함은 잘 어울려서 살자는 의미로 이곳의 옛 지명이라고 합니다. 올라가는 양 옆 계단에는 재밌는 얼굴의 조형이 그려져 있습니다. 누가 비슷한지... 한참을 오르면 자유공원이 나오는데 한국 최초의 서구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