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10

[판타지아] 산타마을을 구하라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에 호두까기 인형을 본다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크리스마스 당일은 공연만큼 좋은게 없다. 화려한 음악과 의상, 춤을 보다보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겨온다.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보다 훨씬 따뜻하기도 하고, 저렴하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는 공연으로 결정. 어린이 뮤지컬, 다. 어린이 대상극이라 좀 지루하기는 하지만 스케일이 커서 볼 거리가 꽤 있는 편이다. 그런데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가 좀 미달인 듯. 특히나 산타의 성량은 부족하고 다른배우들은 발음에 문제가 있다. 미술과 인원을 봤을때는 상당히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듯 한데 정작 배우들은 함량 미달. 심지어 오케스트라까지 들어갔는데도 지루한 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 산타마을에서 크리스마스를 훔쳐간 악당, 블랙에게 크리스마..

직접 만들어 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올 크리스마스에는 직접 케이크를 만들자. 빵에다 크림을 바르고, 트리모양으로 자른 다음 생크림을 잔쯕 두른다. 그리고 각종 과자와 시리얼들을 올리자. 또 진짜 제빵처럼 크림 노즐을 만들어서 원래는 방울방울 예쁜 크림 덩어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은 손이 익숙하지 않아서 스파게티처럼 되어버렸다. 오늘의 결과물. 절대 손댄게 아니다. 아무도 손대지 않은 순수 결과물. 그래도 맛은 그럴싸 하다. 그런데 크림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많이 먹기는 좀 ^^. 내년에는 좀 더 잘만들 수 있으려나?

[태백 눈꽃열차 여행 ③] 58km 해변을 달리는 바다열차 체험

아침 해돋이를 마치자 금새 밝아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기온은 더욱 내려가는 느낌이 드네요 12월 25일 8시의 날씨는 영하 12도 입니다. 최고기온도 영하1도 이니 집 보일러 물 안틀어 놓은게 내심 걱정됩니다. 준비된 버스를 타고 1시간 가량 달리니 동해와 삼척 사이에 있는 추암역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바다열차를 타게 됩니다. 이곳이 추암이라고 하는 처음 들어보는 바닷가 마을인데 호젓한 곳입니다. 중앙쯤에 보이는 바위가 추암 촛대바위입니다. 오징어가 유명한 마을이라고 합니다. 바다열차는 3칸 정도의 작은 기차인데 해변을 따라 삼척부터 추암, 동해, 정동진, 강릉까지 이어지는 해변을 감상하며 달리는 열차입니다. 일반열차와는 달리 차량이 3칸밖에 되지 않고 전 의자가 극장식으로 해변을 향하고 있습니다. 가격..

[태백 눈꽃열차 여행 ②] 정동진 도착 크리스마스 해돋이!! 레알 돋네 ^^

열차에서 내리니 4시 30분입니다. 해가 뜨려면 아직도 세시간이나 남았는데 가이드 말로는 아침을 먹고 그곳에서 쉬면 된다고 합니다. 달의 이동을 찍어낸 놀라운 사진실력으로 모여있는 사람들을 찍으니 역시나 잘 안보입니다. 뒤쪽 정동진이라는 간판이 없다면 인력시장이라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

[태백 눈꽃열차 여행 ①] 서울역에서 정동진까지..

코레일을 이용한 열차 여행을 아시나요? 국내 열차여행 패키지들이 매우 다양한데요, KTX어쩌구 하는 사이트부터 많이 있지만 원조(?), 정통성을 가진 곳은 한군데뿐입니다. 코레일 관광개발이 그곳인데요, 요금 차이 등도 있으니 잘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korailtravel.com/) 지방까지 화물을 보내는 KTX퀵도 마찬가지라고 KTX에서 연락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화물운송의 경우는 많게는 30%까지 차이가 난다고도 합니다. 아무튼, 크리스마스 이브를 바가지 쓰지 않고 재미있게 보내고 싶어 태백 눈꽃열차 패키지를 예약했습니다. 가격은 9만3천원(인)인데, 열차비와 레일바이크, 현지 전세버스, 조식1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크리스마스 태백 눈꽃열차 여행 일정표 저녁 10:00 출..

크리스마스 홍콩 여행 3. 홍콩에서 지하철 타고 야시장으로 고고!!

야시장을 가기 위해 지하철에 도전했습니다. 홍콩은 지하철이 한국보다 단순하고 잘 되어 있습니다. MTR이라 불리는 이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그림 그리는 법을 몰라서 ㅡ.,ㅡ 아무튼, 하단부의 파란 노선 중 Wan Chai역이 우리의 출발지 입니다. 목적지는 붉은 노선 중의 Yau Ma Tei 역입니다. 우리나라의 명동 같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도보로 10분가량 이동하면 야시장이 나온다고 합니다. 1정거장 을 가서 붉은 노선으로 갈아타고 3정거장을 가면 되는 코스입니다. 요금은 성인 1명 당 9홍콩 달러 우리돈으로 약 1400원이 조금 안됩니다. 가이드를 따라간 사람들은 여길 온것은 아니지만 일인당 US 30$를 냈으니 엄청난 바가지 입니다. 자 이제 노선을 확인했으니 가는것만 남았습니다. 고민을 하던중..

크리스마스 서울시청 앞 루미나리에..

크리스마스 이브의 거리는 매우 혼잡하지만 정작 크리스마스 당일은 여유롭다는 사실.. 크리스마스에 시청에서 롯데백화점에 이르는 거리는 루미나리에가 만발한데.. 이브가 지났다고 해서 바로 철거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12월달 내내 밝힙니다. 사람이 없는 만큼 핸펀으로 찍어도 잘 나옵니다. 너무 옛날스럽지요 ^^ 역시 빛이 많아서 카메라 없이는 찍기가 별루네요.. 이때만 해도 턱선이 있었구나... 마치 중국같은 느낌이랄까? 중간중간 노여져 있는 사진찍기 좋은 조형물 들.. 끝으로 명동 어디엔가 있었던 대형 쇼핑백 사진..

[유럽 여행기] 아름다운 광장, 맛있는 홍합요리_브뤼셀, 벨기에

아헨 지역에서 벨기에로 이동하기 전에.. DIAT라는 지역발전 기구에서 간단한 미팅을 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벨기에와 아헨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바로 브뤼셀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브뤼셀의 베드포드 호텔입니다. 아주 고급은 아니지만 시내에 위치해 있어 묵기 좋은 곳입니다. 이번 여행은 숙소가 참 좋은것 같아요.. 브뤼셀은 국제기구들이 있어서 그런지 잘 정돈된 느낌입니다. 또한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관문이라 그런지 매우 바빠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관광은 그랑플라스라는 광장에서 한방에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1444년에 지어진 시청사를 비롯해 왕의집이라는 건물도 있습니다. 실제로 왕이 산 곳은 아니고 법원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민속 박물관 같은 곳으로 사용됩니다. 왕의집 아래 세르클라스의 동..

[유럽 여행기] 아헨 대성당, 독일의 시골정취.._아헨, 독일

독일에서 둘째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아헨으로 이동합니다. 철도의 나라 독일 답게 최첨단의 열차를 타고 한참을 가면 아헨입니다 Hauptbahnhof는 독일어로 중앙역이라는 뜻입니다. 아헨까지 오면서 차창 밖으로 본 풍경으로 느낀점은 정말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정말 한산한 곳.. 어쩜 이렇게 사람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곳 아헨은 벨기에와 네덜란드와 독일을 연결하는 공업도시이지만 우리가 묵을 숙소는 역에서 조금떨어진 곳입니다. 마치 은퇴한 부자들이 사는 동네에 한가로이 자리한 호텔인데 유럽에 묵는동안 가장 편안했던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위치가 좋지 않지만 버스로 시내까지 나갈 수도 있고 마치 영화에서 보던 가족이 운영하는 호텔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사우나를 가지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