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구석구석 방랑가족(여행, 맛집)

크리스마스 홍콩 여행 3. 홍콩에서 지하철 타고 야시장으로 고고!!

슬슬살살 2010. 1. 8. 15:10

야시장을 가기 위해 지하철에 도전했습니다. 홍콩은 지하철이 한국보다 단순하고 잘 되어 있습니다. MTR이라 불리는 이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홍콩 지하철 노선도> 

  그림 그리는 법을 몰라서 ㅡ.,ㅡ 아무튼, 하단부의 파란 노선 중 Wan Chai역이 우리의 출발지 입니다.

목적지는 붉은 노선 중의 Yau Ma Tei 역입니다. 우리나라의 명동 같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도보로 10분가량 이동하면 야시장이 나온다고 합니다. 1정거장 을 가서 붉은 노선으로 갈아타고 3정거장을 가면 되는 코스입니다. 요금은 성인 1명 당 9홍콩 달러 우리돈으로 약 1400원이 조금 안됩니다. 가이드를 따라간 사람들은 여길 온것은 아니지만 일인당 US 30$를 냈으니 엄청난 바가지 입니다.

 

  자 이제 노선을 확인했으니 가는것만 남았습니다. 고민을 하던중 자판기에서 티켓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여기 티켓 자판기는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어 지도에서 목적지를 누르고 몇명인지 누르면 나오는 금액대로 돈만 넣으면 됩니다.

 <먼저 가이드북을 확인하고>

 

 <이제 표를 사보자: 참고로 표는 나맜샀음. 최양은 폼잡는 중..>

 

<이렇게 성인 2명의 티켓 구입 성공> 

 

 지하철 티켓만 구하면 탑승과 하차는 동일합니다. 저 티켓을 넣었다가 나올때 다시 넣으면 끝!!

                      < 이곳에서 갈아타서>                                           <여기서 하차!!>

 

< 당당하게 걸어 나오는 최양>   

 

  드디어 홍콩 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 오니 홍콩에 온게 실감이 납니다. 빌딩마다 대형 한문 간판..

 

  이제 본격적으로 야시장을 찾아서 걸어 다니는데.. 시장 같기는 한데 여기가 야시장인지 아닌지 판단할 만한 간판이 없습니다. 야시장은 그냥 총칭해서 야시장이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 홍콩의 먹거리점..다소 징그러운 것들이 널려 있어요~>

 

 일단 여기저기 헤매다가 보니 가이드북에 나온 디저트 점을 발견했습니다. 홍콩은 특별한 음식문화가 없기 때문에 책자에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소개된 것이 바로 디저트와 케익, 쿠키 등이었습니다. 어쨌든 책에 나온데니까.. 먹기로 결정!

 

 

 

 

  메뉴판이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한개만 시켜 보았습니다.

삼색 버블 어쩌구 하는 거였는데, 우리나라의 버블티와 젤리를 버무려서 안시원한 연유와 함께 주는 그야말로 이상한 디저트.. 특이하니까 경험삼아 먹었지 한국에 도입하면 하루만에 망할 아이템입니다.

 

 다시 거리를 헤매다 이번엔 먹자골목을 발견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맥주와 함께 맛있게 무언갈 먹고 있습니다. 여기를 지나치면 송군최양이 아니라는 생각에 배가 부름에도 자리에 앉았습니다.

 

<우리의 초이스를 받은 음식점>

 

<메뉴를 먹는다~>

 

<요리를 기다리며 칭따오와 함께 주위지도 찾기>

 

<고른 음식은? 삶은 달팽이와 볶음국수>

  

  볶음국수는 가는 면을 시켰는데 중복주문이 들어가서 잘못나왔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는다!!!

 

 

 우리가 있던곳이 야시장이었다는 것을 식당 옆자리의 한국인 가족에게 들었습니다. 어찌 됐든 야시장도 구경을 했으니, 이제 지하철 역으로 돌아 갑니다. 돌아갈때는 한정거장을 걸어 왔으므로 Jordan역으로 갑니다. 가는 도중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각 교회마다 성가대(?)들이 거리에 나와서 노래를 하네요.. 이제 크리스마스 느낌이 조금 납니다. 홍콩은 개신교가 5% 밖에 안되는데도 크리스마스는 이렇다고 합니다.

 

<야시장 거리>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마지막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