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5

[태백 석탄박물관] 태백의 역사, 석탄의 역사, 우리나라 산업의 역사.

지자체마다 이런저런 박물관들을 만들고 있고 그중 대다수는 볼거리 없는 이름만 박물관인 곳이 태반입니다. 그렇지만 태백의 석탄박물관은 97년에 건립되어 꽤 지났음에도 전시의 질이나 양이 매우 수준이 높습니다. 이곳을 가는 길은 태백역에서 당골행 버스를 타면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입장료는 2,000원이지만 태백산 입장하는 경우에는 무료가 됩니다. 쇠락의 길을 걷고있는 지역의 박물관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대학시절 강원랜드를 답사하다 들른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못봤던 것들이 이제 눈에 들어오네요..^^ 전시관은 총 8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전시관 들이 상당히 성의있게 꾸며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보석류의 경우 익산의 보석전시관 보다도 ..

[태백 눈꽃열차 여행 ⑤] 아라리촌을 지나 화암약수 마시고 돌아오기까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레일바이크였던 만큼 그 이후 일정은 사실 맥빠집니다. 참가자들도 너무 추위에 떨어서인지 나머지 일정을 재촉하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군요.. 그렇다 하더라도 내돈주고 온 여행은 최대한 빼먹는다라는 신조를 가진 저희에게 대충이란 있을 수 없는 법!! 짜투리 코스 중에 첫번째는 아라리村 입니다. 이곳은 일종의 민속촌 개념인데 전통 가옥들을 종류별로 재현해 놓았을뿐 아니라 실제로 그 전통가옥에서 숙박도 가능한 곳입니다. 숙박 외적인 부분에서는 이렇게 동상으로 양반들의 생활을 코믹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전통 놀이기구인 널뛰기, 이런 그네 들도 있어 날이 좋다면 즐기기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았지만 정선에서 여행하는 경우에 전통 한..

[태백 눈꽃열차 여행 ④] 한 겨울에 즐기는 레일바이크_극한체험..

지난 2010년 가을 1박2일에서 정선 레일바이크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레일 바이크란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선로를 자전거 형태로 된 미니카를 타는 것입니다. 레일이 있어 힘이 적게 들고, 안전하며, 2~4명이 같이 이용하고, 주변의 풍광을 즐길수 있다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출발역인 구절리에 도착하면 여치의 꿈이라는 미니 레스토랑이 있는데 여치긴 여치지만 짝짓기 하는 것 같은 디자인이네요 *^^* 여치의 꿈 을 배경으로 인증 샷!! 날이 추운데도 차는 꽤 있는 편입니다. 레일바이크는 구절리역을 출발해 아우라지 역까지 가게 되는데 돌아오는 것은 풍경열차라는 미니 열차를 이용하게 됩니다. 가격은 위에 보는 것처럼 2인승이 18,000원 4인승이 26,000원인데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닙니다. 지금은 겨..

[태백 눈꽃열차 여행 ③] 58km 해변을 달리는 바다열차 체험

아침 해돋이를 마치자 금새 밝아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기온은 더욱 내려가는 느낌이 드네요 12월 25일 8시의 날씨는 영하 12도 입니다. 최고기온도 영하1도 이니 집 보일러 물 안틀어 놓은게 내심 걱정됩니다. 준비된 버스를 타고 1시간 가량 달리니 동해와 삼척 사이에 있는 추암역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바다열차를 타게 됩니다. 이곳이 추암이라고 하는 처음 들어보는 바닷가 마을인데 호젓한 곳입니다. 중앙쯤에 보이는 바위가 추암 촛대바위입니다. 오징어가 유명한 마을이라고 합니다. 바다열차는 3칸 정도의 작은 기차인데 해변을 따라 삼척부터 추암, 동해, 정동진, 강릉까지 이어지는 해변을 감상하며 달리는 열차입니다. 일반열차와는 달리 차량이 3칸밖에 되지 않고 전 의자가 극장식으로 해변을 향하고 있습니다. 가격..

[태백 눈꽃열차 여행 ①] 서울역에서 정동진까지..

코레일을 이용한 열차 여행을 아시나요? 국내 열차여행 패키지들이 매우 다양한데요, KTX어쩌구 하는 사이트부터 많이 있지만 원조(?), 정통성을 가진 곳은 한군데뿐입니다. 코레일 관광개발이 그곳인데요, 요금 차이 등도 있으니 잘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korailtravel.com/) 지방까지 화물을 보내는 KTX퀵도 마찬가지라고 KTX에서 연락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화물운송의 경우는 많게는 30%까지 차이가 난다고도 합니다. 아무튼, 크리스마스 이브를 바가지 쓰지 않고 재미있게 보내고 싶어 태백 눈꽃열차 패키지를 예약했습니다. 가격은 9만3천원(인)인데, 열차비와 레일바이크, 현지 전세버스, 조식1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크리스마스 태백 눈꽃열차 여행 일정표 저녁 10:00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