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를 4년동안이나 다니고나니 좀 심심한 감이 있어서 구청에서 운영하는 문화교실로 등록했다. 시설은 좀 후지지만 저렴하고 강좌가 다양한 것이 장점. 가끔씩 알게 되는 구청 문화프로그램 소식도 쏠쏠하다. 잘 몰라서 그렇지 구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생각보다 알차다. 마트 프로그램이 알콩달콩하다면 문화센터는 진짜 학교같은 분위기다. 조금 딱딱하긴 하지만.
영어 프로그램은 경쟁이 치열해서 한자 속독과 과학교실을 신청했다. 기존 수강생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고 신규 TO가 나는 시스템이다보니 인기 강좌는 들어가기가 무척 힘들다. 한자 속독은 곧잘 따라하는 듯 하더니 힘들단다. 내가 봐도 좀 어려운 감이 있어 그만하라 했다. 교육에 대한 욕심이 어찌 없겠냐만, 억지로 하는 건 바라지 않는다.
과학교실은 채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원체 손으로 사부작대기를 좋아하는지라 실험이다 만들기다, 매 시간마다가 놀이로 느끼는 것 같다. 지난주에는 곤충을 잡아먹는 식물까지 받아왔다. 물론 그날로 죽었지만. 주말마다 데려가고 오는게 번거롭지만 이 하나하나가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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