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사실은 TV에 나왔던 대학로 맛집, 고르곤졸라와 치즈떡볶이 세트를 기가막히게 한다는 돌쇠아저씨네(?) 가게 를 찾았다 뜨악.. 줄이 20m정도 서 있는 것을 보고 다음을 기약하며 건너편 피자모레로 향했지요.
지나가면서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며 왠지 모를 민망함과 함께 2층의 멋진 점포로 꾸며진 곳으로 들어섰습니다. (대학로점은 특히나 건물이 이쁜 것 같아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창가쪽의 분위기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가져다 준 마늘빵을 먹으며 평소에 안먹어 보던걸 시켜보자라는 의견을 통일하고는 화이트소스 기반의 마르게리따 비앙카라 피자와 뚝배기 해물파스타를 시켰지요..(마늘빵 맛있어서 두번 시켰음)
파스타야 뭐 맛없게 하기가 힘든 메뉴이니 패스한다고 해도 피자는 정말 맜있었습니다.
기름이 떨어지는 것 조차 육즙같아 흐를 때 마다 후룩~ 빨아먹는 광경을 연출했지요 ^^. 평소에 안먹어 보던 화이트소스 피자도 굉장히 고소하고 특히나 익힌 방울토마토와 무지하게 잘 어울렸어요. 빵이 얇아 치즈의 맛을 더욱 느낄 수 있는 건 화덕피자만의 묘미입니다.
그러고 보면 이 피자모레는 컨셉을 잘잡은 독특한 프랜차이즈인것 같아요. 적어도 화덕피자 분야에서는 도미노와 피자헛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어 보입니다.
프랜차이즈이니 어디나 맛이 똑 같을라나요. 아니면 지점마다 조금씩 다를까요. 만약 후자라면 대학로점은 종종 들러줘야겠어요.
아. 그림보니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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