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이가 집으로 온 후에 식구가 고작 한 명, 면적으로 따지자면 고작 0.1명 정도 늘어났을 뿐인데 총 면적 24평의 집구석은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웠던 상전벽해란 이런걸까요?
제일 먼저 바뀐 점은 아가의 침대!! 산건 아니고 4개월 정도 빌렸습니다. 요즘은 이런 렌탈 업체들이 있어 필요한 물건들을 싼 가격에 쓸 수 있습니다.
요건 7만원에 구한 아이템.. 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두번째, 세번째 아이템은 바로 3단 기저귀함과 바운서..
사실 기저귀함 같은 경우에는 미용실 같은 곳에서나 쓰는 줄 알았는데 와이프가 사 놓으니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일단 이것저것 많이 담아놓을 바구니가 겁나겁나 필요합니다. 똥기저귀 듬뿍듬뿍!!
바운서는 홈플러스에서 싼맛에 샀는데, 아직까지 여기에 앉을 만큼은 안커서 효용성은 잘 모르겠어요..
네번째는 젖병 소독기입니다. 이건 15~6만원정도 하는데 채은이 삼촌이 선물해 줬습니다.
처음엔 그냥 삶으나 이거 사나 마찬가지 아냐?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일이 절반정도 줄은 느낌입니다.
잠잘시간도 없는 요즘 단비같은 고마움을 주는 물건입니다.
마지막 두가지는 정수기와 옷장입니다.
정수기의 경우에 커피포트와 보온병을 이용했었는데 오늘부터는 이녀석이 수고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사용은 안해봤기에 패스~~
옷장은 별로 필요 없을 줄 알았는데 이미 옷가지가 꽤 되더라구요.. 이런저런 선물 받은 것들부터 해서 아무리 신생아라도 옷장은 필요한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걸 사기보다는 가벼운 프라스틱 제품을 쓰다가 두번째에 목재로 된 좋은 제품을 살 생각입니다.
대강 큰 물건들만 모아봤는데도 이정도이니 그 외에 자질구레한 곳들은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가 하나는 집에 핵폭탄과 맞먹는다는거!!
하긴 그런 변화를 알기에는 아직 너무 어리겠죠?!
오늘도 채은이는 그냥 태평하게 잠만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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