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폭풍채은 성장일기

D+58일. 채은 첫 외출하다.

슬슬살살 2012. 8. 26. 17:00

엄밀하게 따지자면 첫 외출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방접종 같은 거 말고 외출이라 할 수 있는 건 처음입니다.

아침부터 실내 세차에 바쁘바쁘 움직인 다음.. 발재주로 카시트를 달아 주었더니 나름 잘 버텨 줍니다. 물론 돌아올때는 약간 멀미기가 있었긴 했지만요.

 

 

손재주 하나는 타고난지라 무려 1시간이나 걸려서 겨우겨우 설치를 마쳤습니다.

나름 편했는지.. 그래도 잘 있어 주었습니다. 햇빛 가리개를 깜빡 하긴 했지만 나름 첫 외출 치고는 성공적이 었던듯 합니다.

그러나 저러나 나갈 때마다 챙겨야 할 것이 한가득이네요..

 

 

 

50일 사진 찍고 난 후에 아웃백 스테이크에 들렀습니다. 한 두달만에 먹는 외식인 것 같네요..

원래는 샤브샤브 같은 걸 먹으려 했지만 아이가 있으니 갈 곳이 한정되어 버립니다. 좌식도 아니어야 하고, 뷔페나 고기를 구워야 하는 것도 어렵지요. 화장실도 잘 되어 있어야 하니, 결국 비싸도 레스토랑이 속편합니다. 

 

 

간만에 포식 한번 하고 왔습니다.

채은이가 많이 도와 줬음에도 사실 좀 정신없이 먹기는 했지만 차차 좋아지리라 믿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