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폭풍채은 성장일기

D+135. 슬슬 세상의 쓴맛을 알아간다... ㅜㅜ

슬슬살살 2012. 11. 10. 22:14

셀수도 없이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들.. 돈도 돈이지만 도대체 이런 주사들 없던 시절에는 아가들이 어떻게 컸는가 모르겠다.

아무튼 클때까지 주사는 한 1,000대 맞나보다. 그동안 와이프한테 주사 잘 맞는다는 얘기만 듣고 지난주 접종시에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기에 우리 애는 잘 참나보나 했다. 그렇지만 역시 무리였던가..  

 

8.4Kg이라는 다소 우량(^^;)판정을 받고 예방접종을 하러 갔다. 오늘의 메뉴는 주사 두방에 로타바이러스라는 먹는 약 1방..

 

주사맞기 전.. 아무것도 모르는 저 눈망울.. 그러나..

 

 

 

짜잔... 주사 맞기도 전인 먹는 약에서 이미 울음보가 터진다. 이젠 병원이라는 곳에 대해 인지를 해버린 것 같다.  

 

 

 

그래. 병원에서 울지 않는 애는 없었다. 지난주와 달리 죽는다고 울어대고.. 힘은 어찌나 센지 두번이나 손을 놓쳤다. 

 

 

그렇지만 애는 애.. 주사를 맞고 한 30초 울었는데 달래주니 그나마 그친다. 병원에 설치 되어 있는 홍보패널을 보여주자 다시 신기신기 세계에 빠져든다.

 

 

에휴.. 드디어 끝났다.

이렇게 채은이는 쓴맛을 배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