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수도 없이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들.. 돈도 돈이지만 도대체 이런 주사들 없던 시절에는 아가들이 어떻게 컸는가 모르겠다.
아무튼 클때까지 주사는 한 1,000대 맞나보다. 그동안 와이프한테 주사 잘 맞는다는 얘기만 듣고 지난주 접종시에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기에 우리 애는 잘 참나보나 했다. 그렇지만 역시 무리였던가..
8.4Kg이라는 다소 우량(^^;)판정을 받고 예방접종을 하러 갔다. 오늘의 메뉴는 주사 두방에 로타바이러스라는 먹는 약 1방..
주사맞기 전.. 아무것도 모르는 저 눈망울.. 그러나..
짜잔... 주사 맞기도 전인 먹는 약에서 이미 울음보가 터진다. 이젠 병원이라는 곳에 대해 인지를 해버린 것 같다.
그래. 병원에서 울지 않는 애는 없었다. 지난주와 달리 죽는다고 울어대고.. 힘은 어찌나 센지 두번이나 손을 놓쳤다.
그렇지만 애는 애.. 주사를 맞고 한 30초 울었는데 달래주니 그나마 그친다. 병원에 설치 되어 있는 홍보패널을 보여주자 다시 신기신기 세계에 빠져든다.
에휴.. 드디어 끝났다.
이렇게 채은이는 쓴맛을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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