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폭풍채은 성장일기

D+205, 졸릴 때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

슬슬살살 2013. 1. 19. 21:40

 오늘은 탐정코트를 입어 보았어요.. 매주 외출해서 사진을 찍다 보니 뭘 입히는가가 엄마에게는 작은 골치거리입니다. 

 

해외 출장에서 오늘 아침 귀국해서 1시간 눈 붙인 후에 나왔더니 온몸이 물에 젖은 것처럼 뻑뻑합니다. 그런데 채은이도 잠잘 타이밍을 놓쳐서 오늘은 하루 종일 힘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오늘 한 뻥튀기 놀이도 채은이나 아빠에게는 잘 기억이 남지 않는 단편으로 지나가 버렸습니다.

 

 

오늘은 뻥튀기 놀이입니다. 놀이 시작전에 뻥튀기를 입에 한개 넣어줬는데 맛없나 봐요.. 표정이 약먹는 표정입니다. 다른 애들은 잘 먹던데..

 

 

 

뻥튀기를 바닥에 펼쳐 놓고 그 위에서 뒹구는 놀이인데, 가뜩이나 오늘 채은이가 입은 바지가 먼지를 모아주더군요..

덕분에 엄마는 질색팔색입니다. 그런걸 아는지 모르는지.. 졸린 채은이는 나중에 아예 드러 눕습니다. 벙튀기 위에서 잠을 자 줄테닷!!

 

 

 

 

졸린데도 관심은 있는지 나중에는 조금 노는 척 하더니 역시나 무관심해 집니다.

 

PS. 집에 돌아와서 보니 요즘이 한참 굴러 다닐때여서 장난감보다는 구르는 놀이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나 잘 웃는 것을 조금만 졸려도 뚱~ 해지니... 정말로 잘 재우고, 잘 먹이는게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