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의 지각도 없이 놀이 어드벤처 교육에 임한지 벌써 6주 째입니다. 짧다면 짧을 수 있는 기간인데 한 3주째 부턴가.. 잠이 문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매 번 12시부터 1시까지가 교육시간인데 이 때가 잠자는 시간으로 맞춰져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매번 교육때마다 졸린 눈으로 시무룩 하기만 합니다.
오늘의 교육 주제는 <바람>. 스펀지로 되서 만져도 괜찮은 선풍기를 가지고 놀아야 하는데 표정이 벌써 졸립니다.
공기총에도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찡얼~~찡얼... 그래 졸리겠지.. 졸릴꺼야..
그 와중에 와이프는 저 약한 총으로 제 눈을 정통으로 맞추더군요.. 이럴 때면 전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야마시타1가 된 기분입니다.
총놀이, 벌룬 차기, 코끼리 코로 나오는 공놀이까지.. 어른인 제가 봐도 재밌는 것들 뿐인데..
채은이가 졸려요 ㅠㅠ
그나마 이름표를 빨아 먹으면서 대형벌룬에서 뒹굴거나, 에어캡 위에서 사자자세를 취하는 정도는 그나마 잘 해 줍니다.
그나저나 시차 극복을 해야만 해!!
- 불운의 대표주자. 50명이 컨닝을 하면 야마시타만 걸리고 무언갈 던지면 무조건 야마시타가 맞는다. 지구가 멸망하지 않도록 모든 불운을 짊어진 남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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