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구석구석 방랑가족(여행, 맛집)

임진각 데이트

슬슬살살 2008. 2. 7. 21:16

다들 잘 아는 것처럼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입니다.

그러다보니 전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관광자원이 있으니 바로 DMZ입니다.

 

 

그 중에서 파주 임진각은 서울에서 1시간~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대표적인 DMZ입니다.

매번 가는 곳이 아니라 특이하게 임진각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설날에 말이죠..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DMZ를 배경으로 하는 유명한 영화 JSA의 캐릭터 동상도 있습니다.

근데 저게 어딜봐서 이영애?

 

  

한쪽 벽에는 통일을 기원하는 글들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서낭당 같이 을씨년스럽지만 들여다 보면 단순한 통일 기원 뿐 아니라 다양한 사연들이 있습니다.

이산가족을 찾는 명패가 눈에 띕니다.

 

사진촬영을 제한하는 곳이 많아 다양한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파주시 포토존입니다. 만들어진지 오래됐는지 색이 바래 아무것도 알아 볼 수 없습니다.

밑에 적혀있는 파주시 문화관광과와 임진각 관광안내소의 전화번호만 또렷이 남아 대조를 이룹니다.

뭐 전화하면 서로 미루겠지요....

 

임진각을 둘러보고 주위를 보니 많은 사람들이 한 건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일단 남들이 하는건 따라가야 하는 법!

따라가보니 기념품 매장입니다. 개성공단에서 만든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그 유명한 '철마는 달리고 싶다'가 아닌 일반 기차가 있습니다.

그중 한칸은 매점으로 개조되어 있어 커피 등을 팔기도 합니다.

 

전투기와 몇몇 무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날이 추우니 아내가 포~옥 안기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