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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 우리나라 안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

슬슬살살 2008. 1. 12. 21:51

2008년 1월 12일..

인천에 있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했습니다.

무슨 일로 여기까지 가게 됐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1월의 인천 바닷가는 상상을 초월하게 춥다는것은 기억에 남습니다.

인천차이나타운 홈페이지: http://www.ichinatown.or.kr/

 

차이나타운은 월미도 인근에 있어 찾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먼저 다른 사람들이 올라가고 있는 절(?)처럼 보이는 곳을 올라갑니다.

 

이렇게 꽁꽁 싸매고도 엄청 춥답니다.

 

이곳은 일종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선린문'입니다.

선린문이라 함은 잘 어울려서 살자는 의미로 이곳의 옛 지명이라고 합니다.

 

올라가는 양 옆 계단에는 재밌는 얼굴의 조형이 그려져 있습니다.

누가 비슷한지...

 

한참을 오르면 자유공원이 나오는데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라 합니다.

인천이 항구다 보니 각 국의 영사관이 이곳에 세워졌고 그 때문에 서구식 공원이 만들어 졌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출사를 나온 사진 동아리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위 사진은 공원에 있는 대형 조형물..

 

공원을 둘러보고 다시 내려갑니다. 아직 중국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살을 에는 듯이 추운 날씨에 실내를 찾아보지만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

 

그때 마침 발견한 곳은.. 바로 중국 문화원!!

 

심봤다!! 용의 족발을 뜯는 우리 마누라!!

 

중국문화원은 규모는 작지만 이것저것 볼거리 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마침 경극 대회(?)가 있어서 어린 참가자들이 많이 보입니다.

 

중국 전통예술중의 하나.. 병 안에 그림...

그린 후에 병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병을 만들고 주둥이에 붓을 넣어서 그린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스고이~~

 

그 외에도 도자기, 쌀알에 쓴 작은 글씨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거기다가 따뜻합니다. ㅋㅋ

 

이건 뭐였더라?

 

작은 박물관을 돌아보고 다른 건 없나 보는데..

 

중국 의상 체험이 있습니다. 무료이고 주변에 사람도 없어 도전해봤습니다.

덕수궁에서 외국인들이 맞지도 않는 한복입고 사진찍는게 신기해 보였는데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뒤에 대나무가 있는 이곳이 공식 포토존!!

 

이제 문화원도 둘러봤으니 뭘 좀 먹어야겠지?

여기서 먹을 메뉴는 당연히 중화요리!! 이곳에는 한국 최초의 중국집을 비롯하여 수많은 중국집이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공화춘'이 바로 대한민국 1호 중국집!!

 

이곳은 제 이름을 닮은 중국집 '쏭~~'

 

저렇게 좋은 중국집을 가고도 싶었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자그마한 중국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주문한 것은 세트메뉴!!

자장면+짬뽕+양장피+탕수육 세트를 팝니다.. 가격도 적당했던것으로 기억 됩니다.

 

먹고 마시다 보니 어느새..

 

다 먹었다!!

난 가끔 내가 무서울때가 있어

 

식사를 마치자 조금 어두워 집니다.

겨울 바닷가 근처 카페로 들어가 봅니다.  

 

월미도 인근에 있는 2층 카페입니다.

이름도 기억안나는 그냥 작은 커피숍입니다.

 

추워서 커피를 마시는데 이곳에는 특이하게 낙서 노트가 있습니다.

대학시절 과방에 있던 날적이 같은건가 봅니다.

남들이 쓴 글을 읽으면서 커피 한잔!~~

 

분위기도 잡아보고~

 

 

셀카도 찍어봅니다.

사진 색이 참 예쁩니다.

 

짧은 중국여행 끝!

 

저때 좋았어~~ 그지?